'트리플 더블급 활약' 헤인즈, 친청 SK에 6연패 비수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11-12 20:58:00

[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흔들려도 이를 이겨낼 방법을 알았다. 오리온은 이기는 데 익숙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9-90으로 역전승하며 시즌 17번째(3패) 승리를 달성했다.
오리온은 전 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애런 헤인즈가 27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4블록으로 맹활약하며 4쿼터 승패를 뒤집었다.
SK는 드워릭 스펜서가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지만, 마지막 쿼터 상대의 화력을 막지 못하며 6연패(6승 12패)에 빠졌다. SK는 10월 1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부터 내리 패하며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오리온은 헤인즈를 앞세워 경기 리드를 잡았다. 리바운드, 3점슛 성공, 어시스트, 스틸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야투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1쿼터 분위기를 완벽히 제압하지는 못했다. 1쿼터 야투성공률이 37%(7/19)였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교체 출전해 조금씩 오리온을 추격했다.
2쿼터 오리온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사이먼과 김민수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 도움수비로 맞섰지만, 이는 방법이 되지 못했다. 다행히 위기에 문태종, 허일영, 조 잭슨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오리온은 45-42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외국선수 2명이 뛰게 되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지역방어로 맞선 두 팀. 외곽포가 폭발한 SK에 오리온이 고전했다. SK는 드워릭 스펜서의 외곽포가 춤을 추며 역전했다.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렸다.
마지막 10분, 오리온이 다시 스펜서에 3점슛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해결사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가 득점에 적극 가담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여기에 이승현이 포스트 싸움에서 앞서며 리드를 빼앗아 왔다. 두 선수는 상대 수비를 몬 뒤 동료의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경기를 영리하게 풀며 승리에 도달했다. 오리온은 마지막 쿼터 실책도 없었다.
오리온은 오는 15일 전주 KCC를 상대로 경기한다. KCC는 전경기에서 오리온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SK는 오는 14일 울산 모비스와 만나 경기한다.
<경기결과>
오리온 99 (21-16, 24-26, 24-32, 30-16) 90 SK
오리온
애런 헤인즈 27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김동욱 1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허일영 14득점 4리바운드
이승현 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태종 13득점 4리바운드
SK
드워릭 스펜서 2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 2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민수 21득점 6리바운드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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