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잠실에 돌아온 헤인즈, SK에 악몽을 선사하다
- 프로농구 / 김진흥 / 2015-11-12 20:42:00

[점프볼=잠실학생/김진흥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까지 ‘SK 에이스’였던 애런 헤인즈(34, 199cm)가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고 잠실학생체육관을 방문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99-90으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는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동안 SK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SK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에는 SK의 오랜 숙원이었던 정규리그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2시즌 동안 3위에 SK를 올리며 김선형과 함께 플레이오프 초대권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헤인즈는 SK시절 매 시즌 평균 18득점, 리바운드 7개 넘게 기록했다.
KBL 규정으로 인해 저번 시즌 끝나고 SK와 이별했던 헤인즈. 둘은 한 번 더 조우할 뻔 했다. 올 시즌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SK가 1라운드에서 두 번째 순서로 헤인즈를 뽑을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SK는 데이비드 사이먼(33, 203cm)을 뽑았고 오리온이 일곱 번째 순서로 헤인즈를 선택하면서 SK와 헤인즈는 서로 갈라섰다.
헤인즈가 SK를 떠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 등장했다. 경기 전, SK는 헤인즈의 방문에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의 인사를 표했다. SK 팬들도 오랜만에 돌아온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로를 매우 잘 아는 헤인즈와 SK. 헤인즈는 친정팀의 림을 향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골밑을 파고들면서 점수 올린 헤인즈는 동료들의 득점까지 도와 직‧간접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SK는 헤인즈의 인사이드 수비가 약한 점을 적극 공략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3, 203cm)이 높이를 앞세운 골밑 공격으로 효율적인 농구를 펼쳤다. 높이를 앞세운 사이먼은 오리온의 골밑을 휘저으며 20점 넘게 득점했다.
그러나 헤인즈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다방면의 활약을 보이며 SK를 무너뜨렸다. 4쿼터 중반까지 상대 팀에 끌려갔지만 헤인즈가 김민수의 슛을 블록하면서 흐름을 다시 오리온으로 가져왔다. 이어 연속 4득점 하면서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벌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헤인즈는 이날도 27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헤인즈의 맹활약으로 오리온은 SK를 누르고 또 다시 연승 질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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