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도전' LG 달라드 "KBL 무대 상상해왔다"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11-11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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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선아 기자] 조쉬 달라드(29, 192cm)의 꿈이 현실이 됐다.

대체외국선수인 달라드가 합류한 창원 LG가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101-63으로 완승을 거뒀다.

달라드는 첫 경기에 승리한 뒤 "(LG에)슈팅을 잘하는 선수가 많고 뛰어다니는 농구를 한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팀으로서 아직 발전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코칭스태프가 가르치는 것이 나와 잘 맞고,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가 단신 외국선수 분분에서 맷 볼딘, 브랜든 필즈, 대이비온 베리으로 교체하며 고민해왔고, 다음 바통을 11일 달라드가 이어받았다.

달라드는 KBL에 3번이나 문을 두드린 끝에 대체외국선수로 발을 들였다. 일본 등 아시아리그를 경험한 적은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달라드는 "KBL에 뛰는 선수를 많이 알고 있다. 일본과 필리핀에서 같이 경기한 선수도 있다. 아시아 농구는 잘 알고 있다. 3년 동안 KBL 드래프트에 참가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욌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경쟁심이 강하고 유럽 외에 농구 마케팅이 점점 성장하는 리그로 들었다. (리카르도)포웰(KCC), (애런)헤인즈(오리온)과 친분이 있어 KBL 경기도 찾아봤다. 내가 뛰는 것도 상상했다"라고 덧붙였다.

달라드는 단신 빅맨으로 기존 LG단신 외국선수들과 역할이 다르다. 가드로서 경기운영이 아닌 포스트 장악에 힘쓸 터. 외곽에서의 3점슛도 가능하다.

첫 경기에서는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기로 알려진 슛 적중률이 첫 경기에서 33%로 저조했다. 달라드는 "첫 경기라 손목이 녹슨 것을 풀기 위해 던졌는데 잘 안 들어갔다. 다른 외국선수들이 20경기를 치렀지만, 나는 첫 경기다. 지난해 4월 이후 경기를 많이 안 뛰었다. 경기 흐름에 적응하고 경기력이 올라오면 슈팅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다른 숙제도 있다. LG 김진 감독은 "몸상태가 60~65% 정도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알았지만, 무리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농구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 이전에 뛰었던 리그에서 우리나라처럼 집요한 더블팀은 없었을 것이다. 패스를 강조하고 슬기롭게 해쳐나가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로이(길렌워터)가 체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많은 시간을 소화했는데 언더사이즈 빅맨(달라드)이 오면서 커버할 수 있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평균 32분 53초의 출전시간을 가진 트로이 길렌워터는 달라드의 합류로 이날 25분 36초만을 뛰었다.

LG는 오는 13일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어 경기한다. 달라드가 이번에도 LG에 승리를 안길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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