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감독, 2연승에도 한숨 “부상 선수가 많아 우려스럽다”
-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1-11 21:42:00

[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KDB생명이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은 1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DB생명은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김영주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 (모니크)커리를 막기 위해서 전력투구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됐다. 이경은과 김진영이 다쳤지만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승인을 밝혔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상대의 막판 추격에 흔들렸지만 무너지진 않았다. 신한은행이 강압수비를 들고 나오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승리는 지켜냈다.
이에 대해 김영주 감독은 “노현지, 구슬, 김소담이 적절하게 뚫고 나갈 노련미는 아직 없다. 어린 선수들이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습이 부족하기 보다는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고참 선수들이 해줬어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미흡했다”고 전했다.
승리했지만 김영주 감독의 걱정거리는 하나 더 늘었다. 경기 전에도 “부상 선수가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던 그는 경기 후에도 “매 경기마다 부상이 나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이는 코뼈가 굴절됐다. 경은이는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하니까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부상 상태를 설명하며 포인트가드 자리에 “안혜지를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이날 부상을 당한 두 선수 외에도 최원선, 한채진, 김시온 등이 부상을 안고 있다. 김 감독은 “채진이는 손가락이 완전치 않지만 주장으로서 책임이 있다 보니 감수하고 있다. 김시온은 피로 골절로 2주 정도는 더 쉬어야 하고, 원선이는 몸상태가 70% 정도”라고 밝혔다.
다행인 부분은 노현지, 구슬, 허기쁨 등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는 것이다. 김영주 감독도 칭찬한 부분이다. 그는 “원했던 부분들이 수비, 리바운드 등 궃은 일, 기회가 났을 때 한 방씩 해주는 것인데 두 선수 다 자기 몫을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런 선수들이 받쳐줘야 한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신한은행이라는 강팀을 잡았다는 자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KDB생명은 오는 14일 용인으로 건너가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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