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LG, 삼성 상대로 5연패 탈출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11-11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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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선아 기자] LG가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101-63으로 이기며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1승 추가에도(5승 15패) 10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신인과 새 외국선수로 합류한 조쉬 달라드(192cm, F)가 함께 뛰며 첫 승리를 달성.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은 1패(9승 10패)를 더 기록하며, 부산 케이티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LG 양우섭은 20득점으로 팀 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또한 트로이 길렌워터와 달라드도 15득점씩을 거드는 등 선수단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극심한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시작부터 LG의 5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 LG는 1쿼터 7분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묶고 21득점을 몰아 넣었다. 코트 위 다섯 명의 선수가 패스를 통해 유기적인 공격 기회를 만든 것이 주요했다. LG는 1쿼터 24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10 어시스트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1쿼터 야투 적중률이 18%로 부진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2쿼터도 LG가 흐름을 챙겼다. 1쿼터와 같이 패스로 삼성의 수비를 깨고 득점을 올렸다. 삼성 문태영을 놓치며 쫓기기도 했지만, 양우섭이 100% 야투 성공률로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51-2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LG의 화력이 다소 줄었다. 반면 삼성은 박재현, 임동섭, 론 하워드, 장민국 등이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LG에 위기는 없었다. 앞서 벌려둔 점수차가 컸고, 리바운드 등 기본에 충실하며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마지막 10분, 삼성은 압박 수비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LG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오히려 삼성 수비를 무너뜨린 뒤 손쉽게 득점에 가담했다. 전반 내내 돋보인 패스도 여전히 LG 선수단의 공격을 살리는 무기였다. LG 김진 감독은 일찍이 주전 선수들에 휴식을 주는 등, 선수 기용의 폭을 넓혔고, 벤치 선수들도 코트에 활력을 더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LG는 오는 13일 원주 동부를 만나 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부터 유병훈이 출전할 수 있다. 유병훈은 대학시절 불법 도박으로 인해 제재금, 봉사활동과 함께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었다. 11일에는 홈 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고개숙여 사죄했다.

삼성은 오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경기결과>
LG 101(24-8, 27-18, 16-22, 34-15) 63 삼성

LG
양우섭 2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로이 길렌워터 15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쉬 달라드 15득점 6리바운드
김종규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13득점 12리바운드 2블록
문태영 13득점 2리바운드
론 하워드 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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