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빠진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에 역전극

여자농구 / 최창환 / 2015-11-10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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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춘천/최창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뒷심을 발휘,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3-62로 역전승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개막 3연승에 실패한 우리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버니스 모스비(28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 김정은과 샤데 휴스턴의 부상공백을 메웠다. 첼시 리(15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리바운드 능력을 과시하며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모스비와 첼시 리를 선발로 기용,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게 주효했다. 모스비와 첼시 리가 부지런히 골밑을 공략한 가운데 강이슬도 지원사격, KEB하나은행의 기선제압에 힘을 보탰다.


위기는 2점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 찾아왔다. 모스비와 첼시 리를 번갈아가며 투입한 게 악수가 됐다. 개개인의 공격에 의존한 KEB은행은 외곽수비마저 무뎌졌고, 결국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EB하나은행은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시키지 못했다. 양지희의 지능적인 포스트업을 견제하지 못했고,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3쿼터 한때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대반격은 4쿼터 개시 후 펼쳐졌다. 모스비가 우리은행의 골밑을 연달아 공략, 추격에 앞장선 것.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3점슛까지 꽁꽁 묶은 덕분에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3분여전 첼시 리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격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KEB하나은행이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3점 앞선 채 맞이한 공격에 실패한 KEB하나은행은 연장전을 노린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에 대인방어로 맞섰다. 외곽공격의 길이 막힌 우리은행은 끝내 3점슛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KEB하나은행은 1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2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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