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머리 숙여 사죄 “팬들께 실망 안겨드려 죄송”
- 프로농구 / 곽현 / 2015-11-10 19:57:00

[점프볼=안양/곽현 기자] 오세근(28, 200cm)이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했다.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KCC의 경기. 이날 하프타임에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오세근과 전성현이 나와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세근은 대학 시절 불법스포츠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현재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봉사활동 120시간, 연봉의 5%를 제재금으로 낸다. 전성현은 약식 기소돼 5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세근은 14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오세근은 9일 징계를 받은 선수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전성현과 함께 팬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 오세근은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어갔다.
오세근은 “안녕하십니까. 저희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 우리 팀원들 모두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모든 상황이 저희의 불찰이고 책임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그 동안 많은 반성과 두려움을 갖고 코트를 그리워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00번의 사과보다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풀어주신 마지막 기회를 통해 모범적인 프로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운동선수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더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농구계 모든 관계자,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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