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천국과 지옥을 오간 나이키 코리아..다시 한 번 디비전3 우승후보 인증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1-08 19:37:00

나이키 코리아가 디비전3 우승후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금부턴 디비전3 공공의 적이 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11월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조강민(22점,10리바운드), 김태훈(16점,3리바운드), 이호수(15점,8리바운드), 권대순(13점,5리바운드)등 무려 4명이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네 명의 선수가 66점을 합작한 나이키 코리아가 경기도 교육청B 팀을 72-6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강력한 높이를 앞세워 디비전3의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나이키 코리아. 하지만 시즌 두 번째 상대인 경기도 교육청B 팀 역시 디비전3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나이키 코리아는 첫 경기 때의 편안함은 느낄 수 없었다.
두 팀의 경기는 혈투에 가까웠다. 디비전1 경기의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두 팀은 서로를 제압하기 위해 온 몸을 날렸다. 조강민, 강성돈을 앞세운 높이의 나이키 코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김경태, 박노욱, 이동희가 골밑에서 육탄방어로 나선 경기도 교육청B 팀은 무려 2명의 선수가 5반칙 퇴장을 당했을 만큼 나이키 코리아의 높이에 적극적인 수비로 나섰다.
나이키 코리아의 높이는 확실히 장점이 있었다. 첫 경기 MVP로 선정됐던 센터 조강민은 디비전3에선 적수가 없어 보일 정도로 강력한 높이를 자랑했다. 여기에 선수 출신 +1점선수인 강성돈까지 버티고 있는 나이키 코리아의 골밑은 철옹성에 가까웠다.
높이의 우세를 가지고 경기에 나선 나이키 코리아는 1쿼터 후반 이호수가 3점포와 바스켓 카운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15-8로 경기도 교육청B 팀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호수의 집중포로 균형을 무너트린 나이키 코리아는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경기 초반 우세를 점하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디비전3의 또 다른 우승 후보 경기도 교육청B 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초반 나이키 코리아의 높이에 당황했던 경기도 교육청B 팀은 7점 차로 뒤지고 있던 1쿼터 후반 임영주의 3점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임영주의 3점포가 도화선이 된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이동규와 이동희가 연달아 야투를 성공시키며 나이키 코리아를 19-17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서로의 힘을 한 번씩 느껴보며 팽팽한 1쿼터를 보낸 두 팀은 2쿼터 들어 더욱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김태훈과 조강민이 내, 외곽에서 두 개의 야투를 합작하며 21-17로 나이키 코리아가 앞서 나가자 임영주가 연속해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경기도 교육청B 팀이 22-21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혈투를 예고했다.
2쿼터에도 두 팀은 양보가 없었다. 골밑의 우세를 지키기 위한 나이키 코리아와 어떻게든 골밑에서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경기도 교육청B 팀은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고, 코트는 더욱 더 뜨거워졌다.
터프해진 2쿼터 후반 나이키 코리아 이호수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27-24로 한 발 앞서 나가자 임영주가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추는 경기도 교육청B 팀이었다. 어느 한 팀도 확실히 앞서나가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36-32로 나이키 코리아가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두 팀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3쿼터에 연출됐다. 경기도 교육청B 팀 이동희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엄청난 위기를 맞았다. 이동희가 골밑에서 나이키 코리아의 높이를 어느 정도 차단해줬는데 이동희가 벤치로 물러나며 경기도 교육청B 팀은 골밑에서 균형을 잃기 시작했다.
나이키 코리아에게는 행운이었다. 좀처럼 힘의 균형을 깨지 못하고 있었던 나이키 코리아는 이동희가 벤치로 물러나자마자 융단폭격을 시작했다. 일단,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스스로 공격 기회를 늘렸다. 센터 조강민이 2개의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은 나이키 코리아는 +1점선수인 강성돈이 골밑에서 2+1점 슛 성공 이후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단숨에 43-34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시작 1분20초 만에 9점 차로 도망간 나이키 코리아는 가드 김태훈인이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성공시켰고, 곧이어 강성돈이 다시 한 번 2+1점 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9-3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말 그대로 눈 깜짝 할 새에 15점 차까지 도망간 나이키 코리아는 금세 여유를 찾는 모습이었다. 2쿼터까지의 혈투는 온데간데 없었고, 나이키 코리아는 무너지기 시작한 경기도 교육청B 팀을 상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예감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서 방심은 금물이었다. 3쿼터 후반까지 15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나이키 코리아는 어느 시점부터 자신들의 최대 장점인 센터 조강민을 활용하지 않았고, 야투 적중률도 떨어져 갔다. 이 틈을 놓칠 경기도 교육청B 팀이 아니었다.
패색이 짙어보였던 경기도 교육청B 팀은 3쿼터 후반 두 번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착실히 점수 차를 줄였다. 두 번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한 경기도 교육청B 팀은 김경태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나이키 코리아를 12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3쿼터 종료 45초를 남기고 이영종의 2+1점 슛까지 나온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이어진 수비에서 스틸까지 성공하며 55-49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불과, 1분여 만에 10점의 차이를 좁힌 경기도 교육청B 팀.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B 팀은 반격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3쿼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스틸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B 팀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동희가 3쿼터 종료 직전 두 번의 속공 득점을 뽑아냈고, 3쿼터 한 때 17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55-51까지 좁히며 자신들이 왜 디비전3 우승후보인지 증명해 보였다.
나이키 코리아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3쿼터였다. 3쿼터 초반 완벽히 상대를 무너트렸다고 생각한 나이키 코리아의 조그만 방심이 3쿼터 후반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말았다. 3쿼터 후반 귀신에 홀린 듯 실책을 남발했던 나이키 코리아는 골밑의 한 축인 강성돈이 4쿼터 시작 24초 만에 5반칙 퇴장당하며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강성돈의 퇴장과 함께 경기도 교육청B 팀에게 자유투를 내준 나이키 코리아는 55-53까지 쫓기며 크게 흔들렸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 덕분에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나이키 코리아. 4쿼터 초반 2점 차까지 쫓기며 역전을 허용할 법도 했던 나이키 코리아. 그러나 나이키 코리아는 역전만은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도 교육청B 팀에게 2점 차로 쫓기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던 나이 코리아는 김태훈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김태훈의 속공 득점으로 4점 차로 한 발 도망가는데 성공한 나이키 코리아는 이어진 수비를 성공시키며 조금씩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김태훈이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린 나이키 코리아는 수비부터 강화하며 경기도 교육청B 팀의 파죽지세를 멈춰 세웠다. 4쿼터 초반 자유투 허용 이후 경기도 교육청B 팀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나이키 코리아는 조강민과 권대순이 연속해서 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12점 차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자신들의 강점인 골밑에서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낸 나이키 코리아는 조강민과 권대순이 6개의 자유투 중 5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도 교육청B 팀의 기세를 꺾는데 성공했다.
두 번의 기적은 없었다. 3쿼터 후반 엄청난 기세로 15점 차의 한계를 극복했던 경기도 교육청B 팀은 4쿼터 중반 12점 차까지 점수 차 벌어진 이후에는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나이키 코리아 권대순과 김태훈에게 연달아 스틸을 허용하며 점수 차 극복에 실패했다.
결국, 3쿼터 후반 평생 잊지 못할 추격전의 희생양이 됐던 나이키 코리아가 4쿼터 초반 2점 차로 쫓기던 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최대 장점인 골밑에 높이를 앞세워 경기도 교육청B 팀을 9점 차로 따돌리고 우여곡절 끝에 2연승에 성공했다. 탄탄한 높이를 앞세워 일찌감치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던 나이키 코리아는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는 큰 교훈을 얻어가며 2연승으로 조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 경기 KU스포츠(nike.akmall.com/nikestore)핫 플레이어에는 나이키 코리아 김태훈이 선정됐다. 백코트 라인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에 발판을 마련했던 김태훈은 "경기도 교육청B 팀이 강하다고 들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직접 붙어보니 이야기로 듣던 것보다 강해서 놀랐다. 덕분에 무척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다행히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라고 2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됐던 3쿼터 후반 위기 상황에 대해선 "조직력이 갑자기 무너졌다. 약간의 방심이 실책으로 연결됐고, 상대가 우리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쫓기긴 했지만 그래도 역전을 허용하진 않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팀의 맏형인 강성돈 선수가 4쿼터 시작 전에 1쿼터처럼 생각하라고 조언을 해줘 다시 한 번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디비전3 우승이 목표라고 밝힌 김태훈은 “회사 이름을 걸고 큰 대회에 나온 만큼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욕심이 있다. 주말마다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그리고 우승하면 회사에서 어마어마한 회식과 농구화가 준비 되어있다고 들었다(웃음). 우승에 욕심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초반 2연승에 성공하며 어느 정도 발판을 마련한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결과*
경기도 교육청B 63(17-19, 15-17, 19-19,12-17)72 나이키 코리아
*주요선수기록*
경기도 교육청B
임영주 15점, 1리바운드, 1스틸
이동희 13점, 11리바운드, 2스틸
김경태 11점, 6리바운드, 3스틸
이동규 10점, 1리바운드, 1스틸
나이키 코리아
조강민 22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4블록슛
김태훈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호수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권대순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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