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연승’ 김승기 감독대행 “집중력으로 일궈낸 승리”
- 프로농구 / 홍아름 / 2015-11-07 19:06:00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역시 홈에서의 안양 KGC인삼공사는 강했다. 기록 또한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5-72로 승리했다. 이전 2차례 맞대결에서 오리온에게 승리를 내어준 바 있던 KGC인삼공사로선 1위 독주에 제동을 걸며 이전 패배를 설욕한 것이다. 또한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11승 8패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경기에서 ‘홈 무패’라는 기록과 초반 4연패 이후 반복되는 ‘승-승-패’ 사이클 반복, 둘 중 하나는 깨져야 했다. 선수들 모두가 홈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는 1위 독주, ‘원정 무패’ 오리온 이었기에 어느 기록이 깨질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다.
사실 오리온을 상대하는 여러 팀들은 공격 선봉장 애런 헤인즈를 위주로 한 수비 전술을 펼쳤지만 실패해왔다. 서울 삼성은 지난 1일 경기에서 헤인즈 외의 선수들이 노리는 외곽을 막으려 했지만, 헤인즈는 4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울산 모비스는 지난 5일 경기에서 헤인즈를 묶기 위해 지역방어를 택했지만, 오리온의 외곽과 조 잭슨의 활약으로 경기를 내어주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 KGC인삼공사는 좋은 공격력과 압박 수비, 빠른 스피드로 인해 오리온의 독주에 제동을 걸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다. “아직 오리온의 대항마가 아니다. 그냥 평범한 팀이다”라는 경기 전 김승기 감독대행의 말은 경기 후 너무 겸손했던 것으로 보였다.
실제 KGC인삼공사는 김윤태, 김기윤, 문성곤, 김민욱, 찰스 로드의 변칙 라인업으로 시작한 경기에서 오리온의 외곽을 철저히 봉쇄했다. 1쿼터에 비슷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2쿼터로 접어들며 KGC인삼공사로 기울기 시작했다. 전매특허인 스틸에 이은 속공플레이가 쏟아져 나왔고 상대의 실책을 유발하는 특유의 압박 수비를 펼쳐나갔다.
3쿼터에는 강병현과 마리오 리틀의 3점슛까지 터졌고, 2분 4초를 남기고 로드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65-38, 27점 차로 시작한 4쿼터에도 KGC인삼공사의 득점본능은 꺼지지 않았다. 양희종의 외곽마저 림을 갈랐다.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데뷔 첫 3점슛까지 더해 결국 홈 연승행진을 ‘10’으로 늘렸다.
Q. 이번 시즌 11승 가운데 최고의 승리 아닌가 싶다.
A.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수비를 포함해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경기를 시작하며 식스맨을 내보내 다른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가 없게 하려 했는데, 그 덕분인지 1쿼터부터 선수들이 힘을 낸 것 같다.
Q. 홈 10연승을 달성했다. 홈에서 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자신감이 생겨서 그렇다. 원정경기도 안 좋았던 경기내용은 아닌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아쉬웠다. 주말에 연달아 진행되는 경기가 많아서 토요일은 잘하고, 일요일은 아쉬웠던 경기가 있었다. 일정을 봤을 때 똑같은 아쉬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공격적인 수비가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A. 스위치 디펜스로 강하게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쉬지 않고 뛰었다. 그로 인해 전반에 스틸 7개가 나왔고, 그 스틸이 속공으로 연결돼 경기를 쉽게 한 것 같다. 전반에 이긴 채로 3쿼터에 나왔을 때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한다.
Q. 문성곤이 데뷔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했다.
A. 아직 밸런스가 전혀 안 맞는다.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오늘의 첫 득점은 따로 얘기 안 할 것이다. 본인이 현실적으로 뭔가를 느끼고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요새 훈련 태도를 보면 대학교 때와 다르게 연습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한다. 그러다 보면 심적으로 여유가 나서 잘할 것이고, 출전시간도 많아질 것이다.
Q. 마리오 리틀이 폭발력을 갖춰서 3쿼터에 흐름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A. 마리오가 말을 잘 듣고 열심히 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개인기가 있어서 멋있는 플레이도 보여준다. 성격 또한 모나지 않고 팀에 맞춰 팀플레이를 잘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Q. 오세근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A. (오)세근이가 마음고생도, 반성도 많이 했다. 20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것에 대해 힘들어 하고 있다. 나는 죄를 이미 받았다고 생각하기에 처음부터 쓰려고 한다.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졌다면 오랜 시간을 뛰게 할 것이다. 뛰어봐야 몸 상태를 알기 때문에 향후 라운드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 없다. 많은 경기에 빠졌던 선수가 들어오기에 그만큼 맞춰볼 생각이다. 들어와서 경기를 치른 후 판단하려 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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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