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이제는 수비의 팀? 강력한 압박 내세운 LG CNS, 디비전2 첫 승 성공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1-07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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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던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시즌 초반 연패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LG CNS와 KB국민은행이었다.


11월7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4쿼터 중반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해 KB국민은행을 흔든 LG CNS가 49-42로 승리를 거두고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디비전2 승격 이후 첫 승에 성공했다.


두 팀의 승리는 간절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 맞대결마저 패한다면 시즌 초반 2연패에 빠지며 팀이 위기에 빠지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했던 두 팀은 초반부터 혈투를 펼치며 1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LG CNS는 경기 초반 김태환이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던 상황에서 김태환의 몸을 날리는 투지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태환은 두 번의 돌파를 모두 자유투로 연결시켰고, 김태환의 적극성에 LG CNS는 경기 초반 12-6으로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관록의 KB국민은행 역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박상원의 3+1점 슛이 터지며 14-10으로 추격에 성공한 KB국민은행이었다. 2쿼터 들어 멤버를 모두 교체한 KB국민은행은 +1점선수들이 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LG CNS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점선수들이 주를 이룬 KB국민은행은 2쿼터 중반 LG CNS에게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경기에 처음으로 황보설 코치를 대동한 LG CNS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소순원이 2쿼터 들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 김현식에 밀려 선발 출장 기회가 적었던 소순원은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전반에만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활력소가 됐고, 소순원의 리바운드 투지는 팀 전체로 전염됐다.


2쿼터 들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던 LG CNS. 그러나 2쿼터에만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LG CNS는 KB국민은행 +1점 센터 김정수의 득점이 살아나며 2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소순원이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버저비터 득점을 올리며 20-15로 전반을 리드할 수 있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전반을 5점 차로 리드했던 LG CNS는 3쿼터 초반 KB국민은행 박준현에게 3+1점 슛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정형욱이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는 LG CNS였다.


이후 두 팀의 공방전은 치열했다. KB국민은행이 1점 차까지 추격을 시도하면 곧바로 점수 차를 벌리며 1승에 대한 강한 집중력을 보인 LG CNS였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두 팀은 3쿼터 후반 한 차례씩 큰 실수를 주고받았다. 추격에 열을 올리던 KB국민은행은 팀의 믿을 맨 신병기가 두 번의 실책을 범하는 예상 밖의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KB국민은행의 코트 사령탑 신병기는 3쿼터 후반 속공 상황에서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한 차례 기회를 날리더니 이후 가로채기까지 당하며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실수로 점수 차를 벌릴 수도 있었던 LG CNS 역시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모두 실패하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연달아 기회를 놓친 LG CNS는 3쿼터 후반 KB국민은행 이정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며 27-26까지 쫓기기도 했다.


상대 실수로 얻었던 기회를 놓치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LG CNS는 4쿼터 초반 37-36으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신상민이 골밑에서 2+1점 슛을 터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한 LG CNS는 이후 승부수를 띄웠다.


LG CNS의 승부수는 수비였다. 4쿼터 중반 전면강압수비를 펼치기 시작한 LG CNS는 신병기를 제외한 가드진들이 모두 40세 이상인 KB국민은행의 약점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4쿼터 시작 4분여 만에 팀 파울에 걸릴 정도로 터프한 수비를 펼친 LG CNS는 파울과 실점을 맞바꿨고, LG CNS의 수비는 효과를 봤다. LG CNS의 강한 압박에 KB국민은행은 연달아 공격이 무위로 끝났고, 벤치에서 휴식 중이던 신병기까지 투입했지만 신병기 혼자 LG CNS의 압박을 뚫어내기란 힘겨웠다.


수비로 재미를 보기 시작한 LG CNS는 장승훈의 3점포가 터지며 45-38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KB국민은행에게 단 2실점만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예상치 못한 수비에서 승부수를 띄우며 경기 막판 완벽하게 상대를 당황 시킨 LG CNS는 경기 막판 49-40까지 도망가며 KB국민은행을 무너트리는데 성공했다. LG CNS는 전면강압수비를 펼친 4쿼터에만 6개의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수비의 팀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부처가 됐던 4쿼터 중반 자신들의 승부수였던 수비에서 엄청난 효과를 보며 난적 KB국민은행을 무너트리는데 성공한 LG CNS는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권형준의 이직으로 전력의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디비전2 승격 두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황보설 코치의 합류로 한층 탄탄한 짜임새를 보이게 된 LG CNS는 시즌 1승1패를 기록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LG CNS 장승훈이 선정됐다. 이 날 팀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전면강압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낸 장승훈은 "지난 해 1차대회부터 출전하기 시작해서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다. 지난 해 디비전3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시즌 디비전2로 올라왔는데 팀 에이스 역할을 하던 권형준 선수가 이직을 하게 되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황보설 코치가 새로 팀에 부임하며 팀 동료들 모두가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리고 디비전2가 디비전3와 분명 수준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크게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팀에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 경기의 경우 벤치의 정확한 지시와 팀 조직력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 것 같아 기쁨이 두 배이다."라며 디비전2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4쿼터 전면강압수비에 대해선 "황보설 코치의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상대 팀의 앞선보단 우리 팀이 젊고, 스피드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대 팀에 신병기 선수만 묶으면 분명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봤다. 상대 팀 공격을 딜레이만 시켜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가로채기가 나와 수비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라고 팀 수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날 승리로 극적으로 1승을 거두게 된 장승훈은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강팀들과의 경기이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오늘 경기처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황보설 코치님이 오면서 벤치에서 지방 방송이 많이 사라졌다.(웃음) 우리 팀 선수들이 워낙 개성이 강해서 예전에는 배가 산으로 갈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큰 목표이다. 디비전2에 처음 올라오다 보니 긴장하기도 했는데 첫 승이 이른 시간에 나온 만큼 자신감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42(6-12, 9-8, 16-11, 11-18)49 LG CNS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김정수 11점, 6리바운드, 2스틸
조욱진 6점, 1리바운드
이정현 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LG CNS
장승훈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위동윤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소순원 3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81F583B48D7BBDB191439C4481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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