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미선이에게 주희정 역할 원해"
-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11-06 21:37:00

[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구상한 그림이 아름답게 색을 채울 수 있을까. 시작은 불안하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첫 승리에 도전했으나 54-66으로 졌다.
삼성생명은 개막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패한 바 있어, 이번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과의 경기에는 박소영, 박하나, 고아라, 앰버 헤리스, 배혜윤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이미선의 이름이 없었다.
첫 경기에서도 박소영이 교체 출전해 27분 49초간 코트 위를 지켰다. 반면 주전 가드 이미선의 출전 시간은 12분 11초로 적었다.
이에 대해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미선을 죽이자는 게 아니다. 미선이가 할 부분이 분명하다. 출전 시간,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바란다"라고 말하며 "팀에서 앞으로 경기해줄 선수들이 더 커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이미선의 출전 시간은 27분 6초로 길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이 준수했지만,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신한은행에 내내 끌려 다녔다. 또한 신한은행 하은주가 코트를 밟을 때 국내선수들이 모니크 커리를 맡아야 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았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끼리 잘 안 맞는다. 국내선수들이 서있고 구경하는 부분도 있다. 국내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데 부족하다"며 "내가 잘못한 것이지, 선수들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국내 젊은선수들이 중심이 된 빠른 농구를 원한다. 국내선수들이 이에 적응하기 위해 비시즌 쉴 새 없이 달렸다. 외국선수도 이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임 감독은 "스톡스를 처음에 선택한 것도 잘 뛰어서다. 뛰는 농구에 외국선수들이 적응이 덜됐다. 아직 연습시간이 필요하다. 국내선수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외국선수들이 더 빨리 적응할 것으로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그림에는 이미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출전시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임 감독은 "미선이에게 주희정(삼성)같은 역할을 원한다. 선수로서 할 것은 다했다. 선수들의 중심도 잡아주고, 후배들이 클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출전 시간에 상관없이 다른 부분을 맡아달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다음 경기에서 첫 승리를 신고할까. 삼성생명은 오는 9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경기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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