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점을 상대가 이용" 박종천 감독 한숨
-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11-04 21:58:00

[점프볼=부천/김선아 기자]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KEB하나은행이 홈팀 패배의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7-79로 역전패 당했다.
전반까지는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의 활약을 내세운 KEB하나은행의 분위기였다. 리가 8득점 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했고, 휴스턴이 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을 더해 39-38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이 확달랐다. 3쿼터 와르르 무너진 것. 3쿼터 KB스타즈에 내준 점수는 31점. KEB하나은행은 15득점으로 묶였다. KEB하나은행은 실책 6개를 범하는 등 KB스타즈의 수비에 고전했다. 이는 상대 속공으로 연결됐다.
박종천 감독은 "31점에 흐름이 넘어갔다. 수비를 못하는 선수는 선수가 아니라고 본다. 수비가 안되면 안 쓰는 게 낫다. 3쿼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못갔다"라며 "결정적인 때 실책도 나왔다. 우리가 이기고 나갈 때 한 없이 좋아 보이지만, 위기를 넘기는 데 리더가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는 KEB하나은행 혼혈센터 첼시 리의 활용과도 연관된다. 비시즌 리의 영입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KEB하나은행이지만, 코트 위에서 이를 살릴 선수가 없다고.
박 감독은 "우리가 가장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역으로 상대가 우리를 어렵게 했다. 차근차근 고쳐나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는 마지막 쿼터, 1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 추격의 불씨를 살린 선수.
박종천 감독은 "2경기에서 리는 좋았다"며 "센터가 좋을 때 가드나 슈팅가드가 경기를 끌고 나가서 슛을 쏘고, 돌파하고 경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많이 고쳐졌지만, 아직 부족하다. 고쳐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0일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경기한다. KEB하나은행이 우리은행에 홈팀 징크스를 안길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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