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렌 “우리은행, 이전 팀과 완전히 달라”
- 여자농구 / 곽현 / 2015-11-02 22:08:00

[점프볼=곽현 기자] 재밌는 인연이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외국선수 쉐키나 스트릭렌(25, 188cm)은 이번 시즌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2시즌 신한은행, KB스타즈에서 뛴 그녀는 2번 모두 팀을 챔프전에서 진출시켰지만, 끝내 우승에는 실패했다.
번번이 우승 길목에서 그녀를 가로막은 팀은 바로 우리은행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스트릭렌은 라이벌이었던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뛴 그녀의 첫 경기는 성공적이었다. 2일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스트릭렌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슛감은 그다지 좋지 못 했다. 스트릭렌은 이날 3점슛 13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켰다. 초반 슛감은 좋지 못 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감각은 올라왔다.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됐다.
경기 후 스트릭렌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베스트게임은 아니었다. 동료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난 미국에서 가드 포지션으로 뛰어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좀 힘들었을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트릭렌은 이전에 뛰었던 신한은행, KB스타즈와 지금 우리은행과의 차이점에 대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다”라며 웃은 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완전히 다르다. 우리은행 스타일에 맞춰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은행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슈터나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많다. 페이스도 빠르게 전환된다. 나도 그 정도 레벨까지 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신한은행, KB가 평범한 수준이었다면, 우리은행은 적응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위성우 감독 스타일에 맞춰갈 스트릭렌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스트릭렌은 “위 감독님이 터프한 걸 알고 있다. 같이 열심히 싸우면서 맞춰가고 있다(웃음). 그 동안 계속해서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졌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흥분되고 기대된다.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스타일로 변신을 꾀하는 스트릭렌의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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