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결사 박혜진 “첫 단추를 잘 꿰었다”
- 여자농구 / 강성민 / 2015-11-02 22:08:00

[점프볼=용인/강성민 인터넷기자]박혜진(25, 178cm)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과의 원정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가져갔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박혜진은 더블-더블(16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쿼터 다소 부진했던 박혜진은 2쿼터부터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내외곽을 넘나들며 경기 내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3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잠시 주춤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으며 자신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쉐키나 스트릭렌(16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양지희(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승리에 공헌했다.
Q. 오늘 승리 소감은?
A. 삼성의 감독님이 바뀌면서 어떤 스타일의 경기를 할지 많이 걱정됐는데, 첫 출발을 잘 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Q. 오늘 양 팀 모두 야투율이 좋지 못했다.
A. 개인적으로는 야투율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경기 초반에 많은 시도를 하지 않아서 감독님께 많이 혼났다. 샤샤(굿렛)선수는 원래 득점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인데 던진 거에 비해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Q. 본인은 중요한 순간마다 정확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A. 공격 상황에서 던질까 말까 우물쭈물하다가 던지면 더 안 들어간다. 그래서 내가 공을 잡았을 때 고민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던졌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 같다.
Q. 3쿼터 중반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수비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A. 후반에 너무 의욕만 앞서서 파울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 하지만 파울트러블 때문에 수비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4번째 파울을 하고 벤치를 보니 감독님께서 선수교체를 하려고 했다. 이대로 벤치에 들어가면 더 욕먹을 것 같아서 괜찮다고 말했다(웃음).
Q. 위성우 감독의 야단을 피해가는 재치가 있는 것 같다.
A. 감독님께서 너는 안 혼나면 몸이 근질근질 하냐고 말씀하신다(웃음). 오늘 경기 전에도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잘 말씀하셨는데, 이상하게 좋게 말씀하실 때 잘 못 알아듣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감독님이 몇 번 욕하고 소리 지르셔야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한다.
Q. 지난 시즌 같이 뛰었던 휴스턴과 스트릭렌의 차이점은?
A. 휴스턴은 인사이드 플레이랑 드라이브인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고, 스트릭렌은 외곽에서 던지는 3점슛이 굉장히 폭발적인 선수이다. 스트릭렌은 미국에서 오래 쉬다 와서 아직 몸이 안 만들어 진 상태인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다.
Q. 위성우 감독이 이번시즌 요구하는 점은?
A. 두 외국인 선수 모두 빠른 공격과 일대일 능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많이 만들어주라고 요구 하신다.
Q이번 시즌 4연패 도전인데, 지난 시즌과 각오가 다른지.
A. 이번 시즌도 우승이 목표다. 다른 팀들이 다 ‘타도 우리은행’이라고 해서 전보다 더 걱정이 많이 된다. 1라운드를 해봐야 팀 색깔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하되, 쉽지 않을 것 같다. 신한은행이 우승후보가 될 것 같고, KB도 나쁘지 않다. 솔직히 하나은행도 좀 달라진 것 같은데, 일단 다 부딪혀봐야 알 것 같다.
#사진 - 신승규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