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상무 주장 변기훈 “‘역대급 군번’ 조심해야…”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11-02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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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자칫하면 ‘역대급 군번’이 될 수 있어서 긴장하고 있다.”


신협상무. 긴 말 필요 없는 ‘D리그 최강’이다. 신협상무는 2009년 2군 리그 출범 후 서머리그를 시작으로 윈터리그, D리그에 걸쳐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더하면 지난 시즌까지 121연승을 질주했다.


반대로 말하면, D리그에서 패하는 날은 신협상무 선수들에게 큰 오점이 된다. 신협상무 주장 변기훈이 “자칫하면 ‘역대급 군번’이 될 수 있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일단 2015-2016시즌 출발은 순조롭다. 신협상무는 2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BL D리그 개막전에서 100-85의 완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122’로 늘렸다.


변기훈은 18분 25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변기훈은 “지는 순간 ‘역대급 군번’이 된다는 부담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연습에 충실히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시즌 역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신협상무는 군 복무를 해결해야 하는 선수들 입장에선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D리그를 비롯해 농구대잔치, 전국체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최신식 시설이 갖춰진 부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및 재활훈련도 꾸준히 할 수 있다.


다만, 변기훈은 “의지가 있어야 자기 발전도 할 수 있다”라며 뚜렷한 철학을 전했다. 변기훈은 “부대에서 보면, 선수 개개인의 의지를 알 수 있다. 트레이너가 없으니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한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자기 발전은 선수 스스로 하기 나름”이라고 전했다.


변기훈의 군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16년 1월 27일. 2015-2016 KCC 프로농구에 선수등록 된 만큼, 시즌 막판부터 서울 SK의 즉시전력으로 뛸 수 있다.


하지만 군 전역일까지는 군인 신분인 만큼, 전역일에 열리는 창원 LG와의 홈경기는 출전할 수 없다. 이틀 후인 1월 2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가 변기훈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변기훈은 “TV 중계를 챙겨보며 우리 팀을 응원하고 있는데, 하위권에 빠져있어서 아쉽다. 몸을 잘 만들어서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곧 부상에서 복귀하니까 나도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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