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목소리 생생” KB, 또 하나의 야심작 선보였다
- 여자농구 / 최창환 / 2015-11-01 22:32:00

[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앞서나가는 마케팅으로 호평 받고 있는 KB가 또 하나의 야심작을 공개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을 가졌다.
비록 KB는 접전 끝에 68-69로 패했지만, 새로운 시도는 호평을 받았다. 양 팀 벤치, 맞은편에 위치했던 1층 R석의 위치를 바꿔 색다른 느낌의 좌석을 추가로 설치한 것.
기존의 벤치가 있던 자리에 총 100석의 R석이 마련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양 팀 벤치 바로 뒤에 위치한 특석이었다. KB는 벤치 뒤에 총 24석을 추가로 설치, 팬들에게 보다 생동감 넘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1층에 위치해있던 중계석은 2층 VIP석 옆으로 이동했다.
이날 벤치 뒤에서 경기를 관전한 이례나(14) 양은 “선수들의 목소리가 생생했고, 감독들이 작전타임 때 어떤 지시를 하는 지도 들렸다. 알아듣진 못했지만…(웃음).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중계카메라에 잡히는 위치가 R석이 된 만큼, 보드판도 벤치쪽이 아닌 R석 앞에 설치가 됐다. 선수들로선 선수교체나 작전타임 시 동선이 길어지는 번거로움을 덜게 된 셈이다. 이처럼 벤치에 보드판이 없는 팀은 KB, 구리 KDB생명 등 두 팀뿐이다.
KB 관계자는 “선수들이 작전타임 때 불편하지 않게 서로를 격려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KB는 연고지를 천안에서 청주로 옮긴 2010-2011시즌 막판부터 홈팬들의 열광적인 성원과 색다른 마케팅 덕분에 성공적으로 청주에 정착했다. KB는 여자팀으로선 보기 드물게 캐릭터샵을 운영 중이고, 연일 만원관중을 동원하며 경기장을 ‘노란 물결’로 장식해왔다.
비시즌에는 연고지역에 위치한 남성중을 찾아 ‘스쿨어택’을 실시했고, 유소년 회원들을 천안연수원으로 초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KB는 올 시즌에도 주말 홈경기에서 ‘옐로우데이’를 실시, 응원 유니폼 또는 노란 의상을 입고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사진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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