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LG전자를 상대로 디비전1 준우승 팀의 위용을 자랑한 경기도 교육청A 팀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1-01 21:49:00

경기도 교육청A 팀이 LG전자에게 디비전1의 혹독함을 선사했다. 디비전1 결승 진출 세 번의 경험은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11월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지난 시즌 디비전1 준우승 팀 경기도 교육청A 팀이 지난 시즌 디비전2 우승 팀 LG전자를 71-51로 대파하고 시즌 첫 경기를 가뿐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도 교육청A 팀은 차, 포를 떼고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권영준은 부상 이후 복귀를 했지만 몸 상태가 예전 같지 못했고, 가드 이태성 역시 결장하며 내, 외곽에서 주축 선수들이 모두 결장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경기 초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비전1에 데뷔한 LG전자에게 12점 차까지 뒤쳐지며 패배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디비전1 결승에만 세 차례 진출한 경기도 교육청A 팀의 저력은 어디가지 않았다. 승부처가 됐던 경기 중반 상대의 조그만 틈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공략하며 기어코 20점 차 대승을 거두는 경기도 교육청A 팀이었다.
경기도 교육청A 팀은 경기 초반 LG전자의 기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2를 제패하고 디비전1으로 올라온 LG전자는 1쿼터 전형진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초반 팀 공격의 숨통을 틔웠다. 전형진의 3점포와 함께 신하림이 골밑에서 장악력을 가진 LG전자는 무서운 기세로 경기도 교육청A 팀을 압박해 나갔다. 1쿼터 박영민이 무려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은 LG전자는 22-15로 1쿼터를 리드한 가운데 2쿼터 초반 이동훈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27-15로 12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저력의 경기도 교육청A 팀이 순순히 물러설 리가 없었다. 1쿼터 LG전자에게 혼쭐이 난 경기도 교육청A 팀은 2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김민기와 서경원의 추격의 선봉에 섰다. 이태성의 결장으로 팀의 포인트 가드 역할까지 도맡아야 했던 서경원은 2쿼터 들어 연달아 야투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김민기가 공격에 가세하며 쌍포가 2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한 경기도 교육청A 팀은 +1점선수 한충원까지 2+1점 슛 2개를 터트리며 단숨에 29-26으로 LG전자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후반 엄청난 기세로 LG전자 추격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A 팀은 서경원이 자신의 장기인 3점포까지 터트리며 추격에 절정을 찍었다. 이후 2쿼터 종료 1분 전 센터 이용진의 골밑 득점과 임승묵의 돌파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A 팀은 한충원이 속공 상황에서 한 번 더 2+1점 슛을 터트리며 40-35까지 도망갔다.
2쿼터 후반 경기도 교육청A 팀의 기세는 대단했다.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연속 9점을 몰아치며 42-35로 역전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A 팀. 1쿼터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모습에서 단숨에 자신들의 모습을 되찾은 경기도 교육청A 팀은 3쿼터 들어서도 LG전자의 치열한 추격을 받았지만 끝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 디비전1 데뷔전을 치른 LG전자는 자신들의 강점과 약점이 확연히 드러난 경기를 펼쳤다. 가드들의 외곽 슛이 터지면 손쉽게 리드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LG전자. 하지만 신하림이 벤치로 물러나면 높이가 급격히 낮아지며 제공권에서 너무나 쉽게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뺏기는 약점을 동시에 노출하기도 했다. 특히, 신하림이 휴식을 위해 3쿼터 중반 벤치로 물러나자 급격히 무너지는 장면은 LG전자가 이번 시즌 디비전1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장면으로 남게 됐다.
경기도 교육청A 팀은 3쿼터 들어 승기를 잡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권영준이 벤치에는 있었지만 경기를 뛰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용진, 김민욱, 김민기가 번갈아 LG전자의 골밑을 공략하는 장면은 경기도 교육청A 팀에게 충분히 긍정적인 장면이었다. 3쿼터 들어 LG전자의 단 7점으로 그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리게 된 경기도 교육청A 팀은 이용진과 김민기의 활약 속에 56-42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무너트린 경기도 교육청A 팀은 4쿼터 들어 한충원이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2개의 2+1점 슛을 터트리며 64-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4쿼터 초반 20점이 넘는 리드에 성공하며 LG전자에게 디비전1의 높은 벽을 실감케 만든 경기도 교육청A 팀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디비전1 우승후보다운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 KU스포츠(nike.akmall.com/nikestore) 경기도 교육청A 팀 한충원이 선정됐다. 2쿼터와 4쿼터에 결정적인 역할을 펼치며 +1점선수로서의 역할을 100% 해낸 한충원은 "오늘 많은 동료들이 각자 일정이 있어 5명이나 모일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좋은 경기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시즌 첫 경기가 중요한데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이번 시즌의 시작을 잘해서 무척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연습량이 부족하다 보니 경기 초반 늘 고전하고 있다고 밝힌 한충원은 "LG전자를 상대로도 초반에 손, 발이 맞지 않아 고전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동안 함께한 시간이 길기 때문에 경기 중반 다시 조직력을 회복, 20점 차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 같다. 특히, 3쿼터 이용진, 김민욱 선수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해준 것도 우리 팀이 속공으로 손쉽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요인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디비전1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한충원은 "우승이 목표이다. 하지만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1분이라도 코트에 나서 경기에 힘을 보태서 승리하는 것이 더 큰 목표이다. 그리고 우승하기 위해선 다시 한 번 현대 모비스의 벽을 넘어야한다. 결승에서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진 기분 나쁜 징크스가 있지만 예선에선 승리했던 경험도 있다. 두 팀 모두가 서로에 대해 워낙 잘 알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감출 것도 없다.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LG전자 51(22-15, 13-27, 7-14, 9-15)71 경기도 교육청A
*주요선수기록*
LG전자
이동훈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신하림 14점, 2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
전형진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경기도 교육청A
한충원 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서경원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이용진 13점, 7리바운드
김민기 1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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