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W-FA] 세 번째 유니폼 입었던 하나은행 강계리, 확실한 알짜자원
- 여자농구 / 김용호 / 2020-04-01 11:57:00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9-2020시즌은 강계리가 다시금 가능성을 입증했던 시간이었다.
오는 4월 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문을 활짝 연다. 이에 앞서 30일에는 올해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 16명의 명단이 공시됐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는 1차 보상FA 선수들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에 돌입한다. 1차 보상FA 선수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4개 구단은 긴 시간 동안 부지런히 성장시킨 선수들과 또 다른 미래를 도모하기도 한다.
그 중 올해 가장 많은 1차 보상FA 선수와 협상을 펼치는 건 부천 하나은행이다. 4개 구단 총 7명 중 3명이 하나은행 소속. 이 중 하나은행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김이슬(신한은행)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택했던 강계리에게 시선이 쏠린다.
강계리는 최근 2년 동안 유니폼만 3개를 입었다. 2013-2014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데뷔한 그는 6번째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도중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고, 비시즌 동안 또 한 번의 변화를 겪어야 했다.
쉼 없이 몰아쳤던 변화에 정신이 없었을 수도 있었지만, 강계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27경기 평균 19분 34초를 소화하며 4.4득점 2리바운드 2.6어시스트 0.7스틸로 알짜배기 역할을 다해냈다.
고아라와 신지현을 필두로 한 하나은행의 앞선에 강계리는 김지영과 함께 톡톡히 백업 역할을 해내왔다. 특히 이훈재 감독은 강계리를 파트너 가드의 리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역할을 부여하기도 했다. 기록 면에서도 네 선수 중에 평균 턴오버가 0.6개로 가장 적기도 했다. 20분 이상의 긴 시간을 뛰는 경기는 많지 않지만, 조커 역할에 있어 실수없이 본인의 역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자원이다.
2019-2020시즌 이훈재 감독의 지휘 아래 새 출발을 알리고 정규리그 3위에 자리했던 하나은행은 꾸준히 속공을 통한 다득점 농구를 추구해왔다. 그런 면에서 강계리의 스피드와 볼핸들링은 분명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남겼던 하나은행이 다가오는 시즌 진정한 봄 농구 무대에 오르기 위해 백업 가드로 다시 한 번 강계리를 택할 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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