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부상 이후 근황 전한 김애나 "최고의 몸상태로 돌아오겠다"
- 여자농구 / 김호중 기자 / 2020-01-24 22:48:00

[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 김애나가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와의 경기가 열렸다. 1층 관중석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김애나가 그 주인공.
김애나는 지난 15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2쿼터 5분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한 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한 김애나는 지난 22일 우리은행 전부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하프 타임에 1층 좌석에 앉아있던 김애나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김애나는 "현재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2월 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수술 후에는 재활에 매진할 예정"라는 일정도 소개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애나. 그녀의 표정은 복잡해 보였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다"라며 얼굴을 찡그린 김애나는 "하지만 이 또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관중석에서도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경기장 밖에서도 방법을 찾아서 팀에 기여하겠다. 부정적인 상황이라고만 보지 않는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애나는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인의 첫 경기를 복기한 그녀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너무나도 오래 기다린 순간이었다. 나는 신한은행에 좋은 포인트가드가 되러 왔다. 그 목적을 증명하는 데에만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판단이 흐려졌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경기 뛴 시간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이 내 잠재력을 확인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김애나. 이번 시즌은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신한은행에서 오래 뛸 것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온전히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팀의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다. 오랫동안 신한은행에 있을 것이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마워했다.
"정상일 감독님이 최대한 노력해라,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을 했다. 신한은행의 모든 코치는 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돕겠다는 얘기도 했다"라며 고마워했다. "감독님은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다. 나에게는 승리가 전부인데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같은 철학을 갖고 있다"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애나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팬들이 나에게 준 사랑과 관심이 너무나도 고맙다. 부상 전에도, 부상 후에도 나를 아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한 그녀는 "팬들이 내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그리고 팀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김애나의 눈빛은 절실함이 가득했다.
김애나는 강한 정신력,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많은 이들의 바람처럼 김애나가 빠른 시일 내에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김호중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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