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쓰고 선수는 쓰지 않는 마스크, 정확한 기준 필요하다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06 23: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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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골골 앓고 있는 현재, 프로 스포츠 역시 이러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 스포츠는 농구와 배구. 그중 농구는 배구와 달리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스포츠다. 체육관 방역을 철저히 하며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건 고무적인 일. 하지만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있어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 및 심판들을 제외하면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감독, 코치, 그리고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

아이러니하다. 직접 코트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 그 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NBA처럼 벤치에서 거리두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또 감독 및 코치들은 작전 타임 때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황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노래 소리 등 주변 소음으로 인해 대화가 어렵기 때문에 마스크를 잠시 내리는 것. 최근에는 아예 마스크를 벗는 감독들도 있다.

최근 들어 수준 낮은 심판 판정으로 인한 항의가 많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감독들은 마스크를 아예 벗은 채 심판들에게 항의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프로 스포츠 내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아예 벗는 행위를 할 경우 경고 및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에 따른 매뉴얼은 정말 잘 지켜지고 있을까? 현재까지는 전혀 그렇지 않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마스크 착용. 누군가는 써야 하고 누군가는 쓰지 않아도 되는 건 어떤 기준일까. 벤치에 있는 인원은 굳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할까? 이미 선수들은 쓰지 않고 있는데도 말이다. 아니면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까?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일이다.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심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 코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과연 큰 의미가 있을까. 반대로 최소한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중요한 건 건강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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