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종별] 생애 첫 트리플더블 여찬영 "코트에서 쓰러진다는 마음으로"

아마추어 / 영광/임종호 / 2022-07-23 23: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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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부산중앙고 여찬영(180cm, G)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중앙고는 23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계속된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이튿날 경기서 마산고를 99-80으로 눌렀다.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중앙고는 2연승을 달리며 결선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중앙고 재간둥이 여찬영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2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여기다 3점슛 3방과 스틸 4개도 곁들였다. 안정적인 경기 조립으로 팀원들의 득점을 도운 그는 승리와 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여찬영을 지도하고 있는 박훈근 코치는 "3학년이 되면서 코트 비전이 전체적으로 넓어졌다. 그전에는 다소 급한 경향이 있었는데 시야가 넓어졌다. 다만, 턴오버에서 연속성이 나오는 건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제자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계속해 그는 "상대가 변칙적인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는데, (여)찬영이가 슈터들을 잘 살려줬다. 덕분에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겨서 기쁘고, 경기 내용도 좋아서 더 만족스럽다"라며 말문을 연 여찬영은 "공식 경기서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해서 좋다.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지에 새긴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의 장단점을 묻자 "장점은 수비와 스피드, 외곽슛, 경기 운영이다. 물론 슛도 자신 있다. 단점은 왜소한 피지컬이다. 이 부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 급한 마음에 서두를 때가 있는데, (박훈근) 코치님의 지도로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농구를 보며 자연스레 꿈을 키운 여찬영은 "어릴 때 부모님과 프로 경기를 보러 다니며 자연스럽게 접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클럽 농구를 다니며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고, 이듬해부터 엘리트 농구부에 들어왔다"라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허훈을 롤모델로 삼은 여찬영은 "나는 우리팀 포인트가드다.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살려주면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서 4위 안에 들고 싶고, 코트에서 쓰러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연승을 달린 중앙고는 하루 휴식 후 25일 군산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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