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악몽의 한일전’ 女대표팀도 일본에 완패…결승행 좌절
-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3-10-03 22:28:01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전에서 58-81, 23점 차로 완패했다.
박지수(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활약한 가운데 박지현(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분전했지만, 3점슛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3점슛 성공률이 20%(3/15)였던 반면, 일본은 딥쓰리를 주저하지 않고 시도한 가운데에도 44%(14/32)를 기록했다.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 오는 5일 북한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이 남북 단일팀 포함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이었다. 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5대5 대표팀, 3x3 대표팀 도합 4차례 열린 한일전에서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내준 반면, 3점슛이 침묵해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15-20으로 맞은 2쿼터에도 줄곧 끌려 다녔다. 연속 13실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2쿼터 중반 박지수가 분전했지만, 여전히 외곽 수비는 견고하지 못했다. 한국은 박지수가 버저비터 포함 10점을 몰아넣었지만, 분위기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3점슛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를 33-40으로 시작한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다카다 마키를 봉쇄하지 못했고,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박지수 역시 리바운드는 꾸준히 따냈지만, 집중견제로 인해 야투는 난조를 보였다. 미야자키 사오리에게 딥쓰리까지 허용한 한국은 44-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한국을 위한 시간이 아니었다. 한국은 4쿼터를 김단비의 3점슛으로 시작했지만, 골밑수비까지 무너져 경기 종료 6분 전 격차가 18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작전타임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끝에 결승행 티켓을 일본에 넘겨줬다.
#사진_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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