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점 그쳤던 고려대, 역대 2위 36실점으로 한양대에게 화풀이
- 아마추어 / 서울/이재범 기자 / 2026-06-05 22:09:26

고려대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85-36으로 대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2021년 왕중왕전부터 5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홈앤드어웨이로 정상적인 대학농구리그가 재개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통합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4년 동안 단 3패만 당한 고려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벌써 3패를 안았다.
더구나 지난달 27일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주축 선수들(양종윤, 석준휘, 유민수)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해 44-64, 20점 차이로 졌다.
44점은 고려대의 대학농구리그 기준 최소 득점이며, 20점 차 이상 대패는 2010년 5월 19일 중앙대에게 72-98로 고개를 숙인 이후 처음이었다.

2쿼터부터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들을 투입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양대의 득점을 봉쇄하고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2쿼터와 3쿼터 실점은 각각 4점씩 8점이었다.
2,3쿼터 실점이 10점 미만이었던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기존 최소 실점은 10점.
2개 쿼터에서 4점 이하씩 기록한 건 두 번째다.
이 기록의 주인공도 역시 고려대다.
고려대는 2023년 4월 25일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1,4쿼터에서 각각 4점씩 실점했다. 경기 결과는 63-43으로 고려대의 20점 차 완승이었다.

1위는 2025년 5월 28일 고려대가 동국대에게 허용한 35점이었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40점 미만 실점은 총 4번 나왔는데 그 중 3번이 고려대의 몫이다.
고려대는 지난 4월 3일 명지대를 38점으로 묶은 바 있다.
고려대가 이날 한양대의 득점을 꽁꽁 묶은 비결 중 하나는 3점슛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한양대는 이날 3점슛 12개를 모두 실패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0%는 19번째며, 10개 이상 시도해 3점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15번째다.
고려대가 3점슛을 하나도 얻어맞지 않은 건 최초.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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