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전자랜드 연승 도우미 이대헌 “집중견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극복”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12-15 22:02:30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달렸다.
이대헌이 활약한 전자랜드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서 86-82로 이겼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흐름 속 4쿼터 홀로 13점을 몰아친 심스의 활약으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승리한 전자랜드는 시즌 11승(9패)째를 기록, 단독 4위로 도약했다. 더불어 2연승과 함께 원정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이날 경기서 이대헌은 34분 2초 동안 20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매 쿼터 꾸준한 공격력을 과시한 이대헌은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만난 이대헌은 “연패를 하다가 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집중해서 임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KT는 이대헌을 제어하기 위해 김현민, 박준영, 양홍석을 번갈아가며 매치업 상대로 붙였다. 하지만, 이대헌은 자신의 수비수가 누구든지 개의치 않았다.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공격 방법을 다르게 가져가며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대헌은 “상대 선수마다 다른 유형이라 어떻게 공격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상황에 맞게 공격하려고 했던 게 잘 풀렸다. 박준영과 양홍석이 나를 막으면 포스트를 공략했고, 김현민 형이 나오면 외곽 플레이 위주로 풀어가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KBL 입성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헨리 심스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헨리) 심스가 오늘 수비적인 면에서 큰 공헌을 해줬다. 앞선 두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점점 적응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더 올라오도록 내가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심스가 포스트에서 볼을 잡았을 때, 외곽 움직임을 얘기하면서 좀 더 맞춰나가겠다.” 이대헌의 말이다.
김낙현과 함께 전자랜드의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은 이대헌. 그만큼 상대의 집중견제를 피할 수 없다. 이대헌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상대의 집중견제를 이겨내려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수비수가) 왼쪽을 막는다. 두 쪽 다 공격이 가능한데, 공격 스킬을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상대 집중견제를 생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훈련할 때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습하고 있다”라며 스스로가 생각하는 집중견제 극복 방안을 들려줬다.
6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전자랜드. 끝으로 이대헌은 연패 중에 책임감이 부족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이대헌은 “연패할 때 수비나 클러치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고, 빅맨으로서 그런 부분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 팀의 주축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아줬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흘러갔을거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17일 울산으로 이동하는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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