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4Q 폭발하며 3연패 끊은 이정현 “30살 넘어가니 힘들더라”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10 21:19:36

전주 KCC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0-58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정현(14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의 4쿼터 활약은 눈부셨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완벽히 공략하며 8득점을 집중했다. 이는 곧 KCC의 승리로 이어졌고 에이스의 활약에 전주도 들썩였다.
이정현은 승리 후 “3연패 중이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득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선 더 집중력 있게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CC는 단독 선두에 오른 강팀이지만 상대에 따라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현은 이에 대해 “지금 순위를 보면 강팀과 약팀이 따로 있지 않다. 그저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빠른 팀에 조금 고전하는 것 같다. 풀어야 할 숙제다. 외곽 능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떤 수비를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컨디션 문제가 있었던 이정현. 그는 현재 어느 정도의 몸 상태일까.
“컨디션 문제는 전혀 없다. 3연패 과정에서 4쿼터에 승부가 갈린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못한 경기가 있었다. 30살이 넘어가면서 점점 힘들어지더라(웃음). 오늘 경기에선 내가 직접 하려 했다. 최근 4경기 동안 컨디션은 오락가락 했지만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정현의 말이다.
이정현과 타일러 데이비스의 2대2 플레이는 이제 알고도 막을 수 없는 무기가 됐다. 특히 2대2 플레이에 특화된 이정현이 있기에 가능한 일.
이정현은 “순간적인 판단에서 성공과 실패가 가려진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감이 필요한데 오랜 시간 실전을 통해 쌓은 노하우다.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 (김)성철이 형과 (김)태술이 형에게 많이 배웠다. 또 (데이비드)사이먼과 (찰스)로드처럼 2대2 플레이를 잘했던 외국선수들이 있었기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일러(데이비스)가 처음 왔을 때 투맨 게임을 안 해본 것 같았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감을 찾아가더라. 지금 KBL에서 투맨 게임은 모두가 하고 있는 부분이다. 타일러를 잘 살릴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잘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활약은 곧 KCC의 승리로 이어진다. 매번 위기가 있었지만 그들은 선두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KCC의 성적은 11승 7패. 안심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만 이정현과 함께하고 있기에 걱정은 없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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