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앞세운 전자랜드, KT 8연승 저지…원정 3연패 탈출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12-15 20:56:41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맹폭을 퍼부은 헨리 심스를 앞세워 KT의 8연승 도전을 잠재웠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서 헨리 심스(25점 18리바운드 3블록슛)와 이대헌(20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힘입어 86-82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쫄깃쫄깃한 승부에서 웃은 전자랜드는 11승(9패)째를 기록,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원정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김영환(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브랜든 브라운(16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승을 ‘7’에서 멈췄다. 패한 KT는 10패(10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초반 기선제압은 KT의 몫. KT는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16-9로 앞서갔다. 브라운과 김영환이 나란히 3점슛 2방씩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은 나란히 8점씩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뒤 화력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차바위(8점)를 비롯해 이대헌(6점)과 탐슨(5점)이 뒤를 든든히 받치며 먼저 리드(24-18)를 잡았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는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28-18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KT는 김종범, 김영환이 한 방을 터트리며 단숨에 거리를 좁혔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전자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전현우와 심스의 연이은 외곽포에 힘입어 43-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KT는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허훈과 양홍석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전자랜드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중반 내리 8점을 몰아치며 재차 10점 차(59-49)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상대의 팀파울을 적극 활용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 막판 KT는 박지원과 박준영이 득점에 가세했으나,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역전을 일구진 못했다. 집중력에서 앞선 전자랜드는 66-61로 리드를 지키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KT는 알렉산더, 박지원이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완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들은 콤비 플레이를 추가로 선보이며 역전(71-70)을 이끌었다. 그러자 만만찮은 저력의 전자랜드 역시 곧장 심스의 득점으로 재역전(72-71)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흐름 속에 승리의 여신은 전자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심스와 이대헌을 앞세워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한 전자랜드는 KT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오랜만에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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