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추계] ‘평균 33.2득점’ 안양고 김태형, 남고부 최우수상 수상

아마추어 / 해남/임종호 / 2022-08-25 2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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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안양고 김태형(181cm, G,F)이 남고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안양고는 2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추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제물포고를 91-77로 눌렀다. 김태형을 선봉에 내세운 안양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첫 정상 등극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태형이었다.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31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3점슛도 3개나 곁들였다. 대회 기간 내내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한 그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었다.

안양고 사령탑 이상영 코치는 “운동 능력과 슛이 좋다. 그동안 너무 슛만 고집하는 경향이 짙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돌파 이후 연결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나왔다. 그게 잘 되다 보니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준 것 같다”라며 김태형을 칭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태형은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서 우승해서 좋다. 어느 때보다 우리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만들 결과라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대회 내내 절정의 슛 컨디션을 자랑한 김태형은 경기당 33.2점으로 득점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연맹회장기 대회부터 슈팅에서 트러블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기본적인 부분부터 신경을 썼다. 정확도에 신경을 쓴 덕분에 다른 대회보다 득점력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득점상을 수상한 원동력을 얘기했다.

MVP까지 거머쥐며 김태형은 마침내 꿈을 이뤘다.

“MVP라는 상을 어릴 때부터 항상 꿈꿔왔다. 꿈을 이루게 돼서 기쁘고, 코칭스태프부터 팀 동료들 모두가 도와줬기에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김태형의 말이다.

이 경기를 끝으로 고등학교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그는 고교 시절을 돌아보며 아쉬움과 감사함이 교차하는 듯했다.

김태형은 “신입생 땐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없었다. 2학년 때는 김태형이라는 선수를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올해 역시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의 몇 가지 장점을 보여준 것 같다. 1년 동안 잘 따라와 준 동료들 그리고 (이상영) 코치님,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주신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고교 생활을 돌아봤다.

김태형의 롤모델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하지만, 그는 커리의 무기인 외곽슛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배울 점이 더 많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테픈) 커리하면 3점슛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커리의 경기를 유심히 보면 볼 없는 움직임, 핸들링 능력, 플로터, 픽앤롤, 트랜지션 처리 능력까지 가드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내가 커리를 닮고 싶은 선수로 꼽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라며 커리를 우상으로 삼았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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