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종별] 동아고 60점 차 대승 주역 야전사령관 '권민준'

아마추어 / 영광/임종호 / 2022-07-22 2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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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동아고 야전사령관 권민준(178cm, G)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권민준이 활약한 동아고는 22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개막한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광주고에 60점(111-51) 차 대승을 거뒀다. 이동근(200cm, F,C)이 5X5를 작성한 가운데 포인트가드 권민준도 맹위를 떨치며 팀에 손쉬운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서 권민준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2점 7리바운드 1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여기다 3점슛 3방을 곁들이며 맹폭했다.

동아고 이상국 코치는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다 보니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험치가 쌓이면서 현재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고교 무대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드 중에 재목이라고 생각한다. 주말리그를 치르면서 시야가 전보다 더 넓어졌다. 순간 돌파와 파워, 수비력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 가드로서 패스워크도 많이 향상됐다. 사이즈가 다소 아쉽지만,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보완하고 있다"라며 제자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권민준은 "농구를 하면서 60점 차 대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가 약체지만, 큰 점수 차로 이겨서 기분 좋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패스워크와 어시스트에 눈을 뜬 권민준은 이날 20어시스트에 1개가 모자랐다. 어시스트 하나만 더 추가했다면 20-20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코치님들께서 코트를 넓게 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동료들도 내 패스를 득점으로 잘 연결시켜줬다. 그래도 어시스트 하나 차이로 20-20을 놓친 건 아쉽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2대 2 플레이를 할 때 반대편 찬스를 봐주는 것과 속공 상황 시 동료들 찬스가 보일 때 시야가 넓어졌다는 걸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준은 박정환(고려대)의 영향으로 농구공을 잡았다.

"(박)정환이랑 어릴 때부터 친했다. 농구를 좋아했는데 정환이의 권유로 농구공을 잡았다." 권민준의 말이다.

중학교 시절 이재도(창원 LG)를 우상으로 삼았던 그는 현재 학교 선배인 김태술(은퇴)을 롤모델로 꼽았다.

이재도에서 김태술로 우상을 바꾼 이유를 묻자 권민준은 "이재도 선수도 좋아한다. 하지만, 김태술 선배처럼 패스도 잘하고 싶고, 정확한 슈팅, 안정적인 리딩을 닮고 싶어서 롤모델로 정했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동아고는 유독 결선 진출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에 권민준 역시 이번 대회 목표를 8강 이상으로 설정했다.

그는 "전반기 3개 대회 모두 예선 탈락했다. 그래서 이번엔 기필코 결선 무대를 밟고 싶다. 8강을 넘어서 결승까지도 노려보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호쾌한 출발을 알린 동아고는 23일 삼일상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결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서 권민준이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또 한 번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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