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강을준 감독, 위디에 대한 칭찬으로 일관한 이유는?
- 프로농구 / 배현호 / 2020-12-13 19:21:01

고양 오리온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원주 DB를 89-65로 눌렀다. 2연승 행진을 달린 오리온은 이번 시즌 DB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오리온은 전반전 이승현과 이대성이 18점을 합작하며 42-36으로 앞섰다. 3쿼터 스코어를 23-12로 압도하며 격차를 벌린 오리온은 이후 큰 위기 없이 1승을 적립했다.
경기 후 만난 강을준 감독은 “어제(12일) DB가 연장전을 갔기 때문에 체력 면에서 우리가 유리했다. DB의 스타팅 멤버를 봤을 때 체력 안배를 한 것으로 보였다. 그 멤버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우리는 제프 위디가 골밑 수비에서 워낙 잘해줬다. 위디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좋았다”며 상대를 칭찬함과 동시에 제프 위디를 치켜세웠다.
위디에 대한 강 감독의 칭찬은 계속되었다. 강 감독은 “위디가 굉장히 잘 해줬다. 기록지를 보기 전까지 이 정도로(21득점) 많이 넣었는지 몰랐다. 외국선수 문제는 항상 연구 중이지만 어제는 로슨, 오늘은 위디가 정말 잘해줬다”며 위디의 활약을 높게 샀다.
KBL 데뷔 이래 최고 득점을 기록한 위디. 그 배경에는 수비가 있었다. 강 감독은 “위디와 함께 준비한 수비가 잘 되었다. 맨투맨 수비에 대해 약속된 플레이가 잘 되었다. 수비가 잘 되어 공격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맹활약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강 감독은 외국선수에 대해 항상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위디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강 감독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강 감독은 “위디에 대한 걱정은 항상 갖고 있다. 외국선수를 연구하고 있는데, 계속 잘 해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위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강 감독의 마지막 한 마디도 위디에 관한 이야기였다. 강 감독은 “4쿼터에 위디를 교체하면서 안아줬다. 굿 게임, 고맙다고 했다. 위디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잘 해주면 항상 안아준다. 질타보다 칭찬이 더 좋은 약”이라며 위디를 격려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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