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30-10 폭발’ KT, 전자랜드 5연패 빠뜨리며 6연승 폭풍 질주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12-06 18: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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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KT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부산 KT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내달린 KT는 같은 시간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하면서 단독 7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현대모비스에게 공동 5위 자리를 헌납했다.

 

양홍석이 커리어하이 33점(12리바운드 1스틸)을 폭발시킨 가운데, 박준영(12득점 3리바운드), 허훈(9득점 9어시스트)에 신인 박지원(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자랜드는 이대헌(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헨리 심스(13득점 7리바운드 2스틸) 등이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저득점 양상 속 접전이었다. KT와 전자랜드 모두 저조한 야투율에 누구 하나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1쿼터 중반 전자랜드가 연달아 KT의 턴오버를 이끌어냈고, 정영삼과 이대헌이 득점을 챙기며 12-7로 앞섰다.

하지만, 분위기 장악까지는 아니었다. 전자랜드의 야투가 다시 빗나가자 KT도 양홍석의 골밑 득점과 박준영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1쿼터는 막판 알렉산더의 자유투가 더해진 KT가 단 한 점(16-15)을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서야 양 팀의 분위기가 갈렸다. KT가 양홍석, 박지원, 박준영의 연속 6득점 합작으로 기세를 잡은 것. 반면, 전자랜드는 여전히 야투율이 저조했고, 리바운드 싸움도 밀렸다. 특히, 박준영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리드를 주도했다. 허훈의 3점슛까지 꽂혀 KT는 30-20,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도 차바위의 앤드원 이후 이대헌도 골밑을 파고 들며 한 차례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허훈과 브라운이 버텼던 KT가 38-30으로 여전히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KT의 리드는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가 이대헌, 김낙현의 3점슛으로 36-38까지 추격했지만, KT에는 양홍석이 있었다. 속공으로 상대 흐름을 끊은 양홍석은 탐슨의 골밑 득점에 3점슛으로 응수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그럼에도 전자랜드의 추격세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양홍석의 원맨쇼에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탐슨이 인사이드를 휘저으며 맞불을 놨다. 결국 3쿼터 1분을 남겨놓고는 전현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부는 원점(57-57)으로 돌아갔다.

KT는 3쿼터 막판 박지원의 앤드원으로 63-59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분위기는 다시 가져왔다. 박준영이 속공으로 4쿼터 시작을 알렸고, 브라운은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는 심스에 덩크에 확실하게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약 5분 동안 2득점에 묶인 전자랜드는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리바운드 열세는 물론 공격 마무리가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그 사이 KT는 박지원과 허훈의 공세를 앞세워 더 달아났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은 없었다. 양홍석이 종전 커리어하이 31득점을 돌파하는 화력을 선보이면서 전자랜드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었다. 뒤늦게 차바위의 3점슛이 터지긴 했지만, 승패를 뒤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KT가 원정길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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