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바오 36점’소노, 4연패 탈출…DB, ‘이관희 29점’불구 4연패 수렁

프로농구 / 고양/김혜진 기자 / 2025-02-02 1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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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혜진 인터넷기자]소노가 4연패를 끊어냈다. 최하위 탈출을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고양 소노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6-82로 승리했다.

소노는 11승 24패를 기록, 설 연휴 막바지에 4연패를 끊어내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봤다. 9위 삼성(11승 23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케빈 켐바오가 36점(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책임졌고, 이재도(17점), 디제이 번즈(12점)가 뒤를 받쳤다. 14개의 외곽포를 터뜨린 소노는 막판 DB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소노는 31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켐바오-이재도-번즈가 58점을 합작했음에도 패배했다. 명쾌한 득점력의 선수가 적은 소노가 공격보다도 수비를 강조한 이유다. 그리고 이 점이 DB에 먹혀 들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9점, 로버트 카터를 0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선 알바노 역시 전반에는 2득점으로 묶였다. 후반 들어 알바노가 살아나면서 급격히 쫓긴 것을 고려했을 때, 초반부터 수비에 공을 들인 것이 소노의 승리 요인이었다. DB는 이관희가 팀 내 최다 29점을 올렸지만, 외국 선수의 지원 없이는 무용지물이었다. 

1쿼터부터 소노의 3점포가 줄지어 터져 나왔다. 켐바오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고 임동섭-이재도-박종하까지 3점슛을 적중시켰다. DB는 이관희가 8점(3점슛 2개)을 책임졌지만, 팀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게다가 턴오버로만 소노에 8점을 헌납했다. 22-12로 소노가 리드한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소노가 격차를 더 벌렸다. 10득점의 켐바오가 가장 돋보였다. 3점슛과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선보였고 빈곳을 정확히 찾아 들어가 득점했다. 2개의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곁들이는 다방면 활약을 선보였다. 민기남과 임동섭은 외곽에서 지원사격했고, 번즈도 몸집을 이용해 득점했다.

소노는 수비에서도 긴장을 놓지 않았던 탓에 순식간에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DB는 오누아쿠와 카터가 전반 내내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야투 16개 중 간간이 5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2쿼터 역시 이관희가 7점으로 분전했으나 6개의 실책이 터져나오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0-29, 큰 점수차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3쿼터, 소노가 흔들렸다. 켐바오의 덩크와 이재도의 3점이 터졌지만, DB가 이후 맹추격을 가했다. DB는 18점을 합작한 알바노와 이용우를 중심으로 속공을 퍼부었다. 소노가 던진 무리한 슛은 연달아 림을 외면했다. 여기에 이관희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고, 소노는 60-53까지 쫓겼다.

타임아웃을 요청한 소노는 무너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재도와 켐바오, 번즈가 연이어 득점하며위기를 탈출했다. 다시 두 자릿수 간격을 회복하고 69-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승부가 다시 요동쳤다. 소노는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뺏겨 속수무책 쉬운 득점을 내줬고, 7점차(77-70)를 허용했다. 박종하가 코너에서 3점포를 꽃아 넣으며 다시 달아나는 듯 했으나, 소노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에 이어 이관희가 경기 종료 2분 18초전 3점을 꽃아 넣었고, 알바노까지 가세해 점수는 80-77까지 좁혀졌다. 경기 종료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켐바오의 득점에 이관희가 또다시 3점포로 응수하기도 했다(82-80).

하지만 상황은 소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선 알바노가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5반칙으로 퇴장했고, 이재도가 자유투 1구를 집어넣었다. DB는 팀파울에 빠졌고, 켐바오가 파울을 추가로 얻어내 자유투 2구를 더했다(86-80). 이관희가 끝까지 집념의 2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소노가 승리했다(86-82).

DB는 6위(16승 20패)를 유지했지만, 7위 KCC(15승 19패)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이관희(29점/3점슛 7개)와 알바노(18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이 분투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턴오버로만 20점을 내준 점도 패인이 됐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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