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전 2연패 끊은 삼성 이상민 감독, “힉스 수비는 상당히 위력적”
- 프로농구 / 류인재 / 2020-12-13 17:45:18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1-70으로 승리하며 현대모비스전 2연패를 끊어냈다. 또 이 승리로 9승째(10패)를 거두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에 올랐다.
힉스가 21득점 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임동섭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주문대로 수비에 변화를 준 게 잘 됐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고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에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자고 했는데 단조로운 플레이를 했다. 마지막에 아쉬웠던 점은 공격에서 급했다. 급한 건 현대모비스였는데 우리가 급하게 하니까 슛 찬스도 내줬다. 마지막에 리바운드 몇 개 뺏긴 게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6일 현대모비스전에서 힉스는 숀 롱에게 고전하며 활약이 저조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롱을 압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본인도 아마 본인이 이전에 했던 플레이 보다 현대모비스전에서 저조했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달랐을 거다.) 일주일 동안 텀이 있어서 조금씩 아팠던 몸을 치료받고 끌어올린 것 같다. 롱에게는 우위를 가져갔고, 초반에 점수를 벌리고 나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경기 초반 리드를 이끈 힉스를 칭찬했다.
이어서 힉스의 수비력을 칭찬하며 활짝 웃었다.
“힉스가 수비력이 좋다. 조금 아프면 컨디션을 스스로 컨트롤하는 게 아쉽기는 하다. 수비를 볼 때는 외곽 수비도 가능하다. 힉스를 영입할 때 수비를 보고 영입을 했다. 공격은 긴가민가 했는데 와서 보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상당히 위력적이지 않나. 2라운드에 좋았던 성적이 나올 때는 힉스가 투맨 게임이나 블록슛이 좋았다. 한동안 안 보였는데 오늘 보여줬다. 이렇게 해준다면 좋은 경기력 보여줄 것 같다.”
힉스에 이어 삼성의 전체적인 수비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나 생각하다. 그래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동섭은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나, 이날 19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였다. 이 감독은 “동섭이가 전문 수비수도 아니기 때문에 공격을 간결하게 원했다. 짧게 원 드리블, 투 드리블 치고 공격해야 된다고 했다. 동섭이는 슛감이나 이런 것들이 초반에 잘 풀리면 좋지 않나 싶다. 올해 동섭이가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기복이 있었다. 어떤 날은 무득점, 어떤 날은 10점 이상 한다. 지금 100% 컨디션이 아니고 몸이 조금씩 아프다. 일주일 텀이 휴식하면서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내일 어떻게 하나 또 봐야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경기 초반 삼성이 연속 12점 올릴 때 분위기 올릴 때 김현수가 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서 이 감독은 “현수는 슛 밸런스가 안 좋았다. 현수가 사실은 큰 무리 없이 조용하게 잘 해줘서 2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슛 밸런스가 떨어져서, 스몰 라인업에서 주축 선수이다. KCC전에서 스몰 라인업을 설 수 있기 때문에 또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5일 전주로 넘어가 전주 KCC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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