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든든한 국밥 같은 남자 양희종 “복귀 후 2연승, 너무 기쁘다”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06 17:36:38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양희종 복귀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지난 전자랜드 전에 이어 LG 전까지 양희종은 맏형,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떼더라도 현재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양희종은 이날 33분 3초 동안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희종은 승리 후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복귀 후 2연승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너무 기쁘다. 12월에 경기가 많은데 시작을 잘 끊은 것 같아 좋다. 남은 경기 모두 후배들과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오세근이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도 빅맨보다는 양희종을 중심으로 한 싱글 포스트를 활용하고 있다. 양희종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에 양희종은 “내외곽에서 모두 활동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내 역할이 있다. 오늘 경기에선 전반에 오버 페이스를 했는데 체력 안배가 중요해 보인다. 그래도 능력 있는 좋은 후배들이 있어 어려운 경기들을 잘 잡아내고 있다. 힘들어도 이길 수 있다면 내 몸을 불사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외국선수 교체에 대한 고민이 깊은 KGC인삼공사. 만약 크리스 맥컬러가 합류하게 된다면 유력 대상은 얼 클락이다.
양희종은 “지난 시즌에 함께한 경험이 있기에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적응 기간 없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한다.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선수들도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잘 지내려고 하며 착하다. 어떤 게 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맥컬러가 오게 된다면 지난 시즌에 했던 빠른 농구, 모션 오펜스 등 다양한 걸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지난 전자랜드 전 이후 양희종은 김승기 감독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를 남겼다. 힘을 내라고 말이다. 이후 어떤 일이 있었을까.
양희종은 “전자랜드 전 이후 (김승기)감독님께서 에너지가 더 좋아지신 것 같다. 내가 했던 이야기는 모든 선수들을 대표하는 내용이었다. 감독님이 이야기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나아지신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함께 잘 이겨내고 싶다”라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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