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 탄생 예감’ 박지원 “만족스러운 데뷔전, 형들 덕분”
-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12-05 17:35:55

부산 KT는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 등 기존 선수들이 꾸준하게 활약을 해준 상황에서 눈에 띈 건 루키 박지원의 활약. 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동철 감독을 웃음 짓게 했다.
장신 가드로서 속공 돌파, 운동 능력까지 있다고 평가된 박지원은 첫 경기서부터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2쿼터 초반 투입된 박지원은 목표로 했던 슬라이딩 2번, 그 이상의 활약을 돋보였다.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속공 득점까지 거들면서 팀 승리에 어시스트했다.
경기를 마친 서동철 감독은 박지원의 모습에 흐뭇함을 표했다. “박지원의 모습은 나도 놀랄 정도였다. 경기 전에 가능성이 있고, 잘 될 선수라고 말했다. 그 빛이 오늘이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모습을 봐서는 프로 선수들과 큰 캡이 없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KBL에서 스타가 탄생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경기를 마친 박지원은 “일단 시즌 4연승을 하는 중에 내가 들어왔는데, 연승이 안 깨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뛰었다. 5연승을 해서 기쁘다. 생각보다 출전을 했을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잘 도와준 것 같다”라고 프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경기 목표로 한 슬라이딩에 대해서는 “시작하자마자 한 번 했는데, 넘어 진거다”라고 웃어 보인 뒤 “감독님이 재밌게 뛰고, 수비부터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형들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잘 도와주셨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팀에게 공을 돌렸다.
박지원이 데뷔전 임팩트, 또 서 감독의 기대처럼 올 시즌을 치른다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에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박지원은 “열심히 하면 따라올 것이다. 한 경기를 열심히 뛰려고 한다”라며 다음 경기에서도 “막내답게 궂은일을 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면 끌어올리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원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이동해 두 번째 경기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KT는 이 경기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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