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DB전 3연승 정조준 오리온 강을준 감독 "처음 붙는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 프로농구 / 조태희 / 2020-12-13 17:01:19

고양 오리온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오리온은 올 시즌 연승 혹은 연패를 달리며 분위기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9일 전주 KCC에게 패배하며 4연승 행진이 종료되었지만 곧바로 12일 서울 SK를 잡아내면서 다시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1~2라운드는 우리가 이겼다. 하지만 지금 DB는 (김)종규가 합류하면서 다른 팀이 됐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앞서 두 번이긴 건 생각하지 말고 DB도 이제 정상이니까 새롭게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라고 일러뒀다. (DB도)김종규를 중심으로 풀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준비했다"며 경기 전 각오를 다졌다.
오리온의 주 무기는 빅맨 3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트리플포스트다. 포스트에서 높이를 가져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페인트존이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럴수록 외곽에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대성과 함께 오리온의 외곽을 책임지는 조한진이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리온 강 감독은 "원래 부상 때문에 선수단 여유가 없어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근데 이제는 전부 돌아왔기 때문에 경쟁체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조한진은 아직 에이스가 아니다. 좀 더 해줘야한다"며 조한진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12일 SK전에서 처음으로 디드릭 로슨을 중심으로 한 트리플 포스트를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강 감독은 "KCC 전에서는 트리플 포스트가 잘 작동하긴 했지만 힘든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해서 패배했다. SK때는 로슨이 잘해줬다. 힘든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 (제프)위디 혹은 로슨을 중심으로 운영할 생각이다"며 다채로운 트리플 포스트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나는 트리플 포스트라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웃음) 사실은 이종현 홀로서기를 시키려고 그렇게 운영을 했다. 근데 의도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팀이 고전 하더라"라며 트리플 포스트의 탄생비화를 밝히며 경기장으로 향했다.
#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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