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전성현 펄펄 난 KGC인삼공사, ‘안방 깡패’ LG 꺾고 2연승 행진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06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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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양희종과 전성현이 2연승을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역시 KGC인삼공사의 승리였다. 주장 양희종(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과 슈터 전성현(17득점)의 동반 활약이 눈부셨다. LG는 김시래(8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이른 퇴장 속 마지막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홈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GC인삼공사의 무자비한 공세가 빛난 1쿼터였다. 양희종을 시작으로 전성현, 이재도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LG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클락이 서민수를 상대로 역대급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시키며 1쿼터를 25-13으로 앞섰다.

LG는 지난 경기의 피로 탓인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라렌의 고군분투, 박병우의 1쿼터 종료 직전 3점슛으로 그나마 점수차를 줄일 수 있었다.

끔찍했던 1쿼터를 뒤로 한 LG는 김동량과 박병우를 앞세워 적극 반격했다. KGC인삼공사가 잦은 실책으로 흔들린 틈을 이용해 격차 줄이기에 성공했다. 하나, KGC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양희종의 영리한 파울 유도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멋진 앨리웁 덩크까지 더하며 37-23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양희종의 노장 투혼은 잠자고 있던 KGC인삼공사를 깨웠다. 그러나 최승욱을 중심으로 한 LG의 반격이 더 매서웠다. 36-41, 턱밑까지 쫓으며 1쿼터에 잃은 것을 거의 회복했다.

중심을 잃은 심판들의 애매한 판정이 경기 흐름을 이상하게 바꿨다. 심판들이 지배한 2쿼터 중후반. 수차례 오심이 나온 전반은 KGC인삼공사가 45-3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차갑게 식은 3쿼터. LG와 KGC인삼공사는 서로 득점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적극적인 림 어택을 시작한 LG는 정희재의 침투, 이원대의 3점슛으로 50-55,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가르며 간신히 리드를 챙길 수 있었다.

실책은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는 악귀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LG 역시 주어진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는 KGC인삼공사가 57-54로 끝냈다.

김시래의 이른 5반칙 퇴장으로 4쿼터의 문이 열렸다. 위기에 빠진 LG는 최승욱의 점프슛으로 58-58,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윌리엄스의 높이를 이용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막판, 64-64로 만든 정희재의 3점슛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곧장 자유투를 얻어내며 다시 LG를 앞질렀다. 윌리엄스의 돌파까지 성공하며 68-64, 다시 4점차로 벌렸다.

LG의 이른 팀 파울을 이용한 KGC인삼공사의 공격은 영리했다. 남은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LG의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고 점수차는 그렇게 더욱 벌어졌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마지막에 웃으며 2연승을 달렸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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