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4강 이끈 주장 백지웅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었다”
- 아마추어 / 신촌/조영두 기자 / 2022-09-01 16:41:57

건국대 백지웅(22, 187cm)은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백지웅의 활약을 등에 업은 건국대는 연세대를 81-8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백지웅은 “연세대전을 한 달 넘게 준비했다. 프로팀과 연습경기 할 때도 연세대에서 가장 잘하는 유기상, 이규태가 있다고 생각하고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1일) 준비했던 수비가 잘 통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가 슈터인 만큼 슛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그리고 매치업 상대인 신동혁에 대한 수비도 준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국대 주장 그리고 팀원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1쿼터를 13-23으로 뒤진 건국대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백지웅을 중심으로 프레디, 조환희, 최승빈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초반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백지웅이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승부를 결정짓는 레이업을 얹어 놨다.
“우리가 항상 잘하거나 이기고 있을 때 수비 안 하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집중을 잘했다. (황준삼) 감독님도 작전타임에 잘 다독여 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레이업을 넣었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 상대가 바짝 붙기 때문에 돌파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통했다.” 백지웅의 말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국대는 오는 5일 경희대-동국대와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백지웅은 “동국대를 상대로 올해 2승 1패를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반면, 경희대한테 다 져서 복수할 수 있게 경희대가 올라왔으면 한다. 특별하게 준비를 하는 것보다 우리 건국대의 팀 컬러를 잘 살려서 최대한 재밌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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