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에도 웃지 못한 주희정 감독 “4강 때는 더 보여줄 것”
- 아마추어 / 안암/정다혜 / 2022-09-01 16:23:09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104-73으로 승리했다.
문정현(2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고 김태완(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여준형(13점 4리바운드)이 그 뒤를 이었다. 2학년 김태훈은 3점슛 성공률 75%(3/4)를 기록하며 외곽에서 힘이 됐다.
2쿼터 후반부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 고려대는 일찍이 격차를 벌리고 4쿼터엔 식스맨들을 기용했다. 31점 차 대승에도 주희정 감독은 만족할 수 없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우리가 할 거를 못한 거 같다. 좀 화가 났던 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MBC배까지 우승을 했는데 선수들이 긴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책이 너무 많았다. 또 기초적인 박스아웃이 전혀 되지 않았고 서 있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끝나고 나서 이긴 거에 대해선 고맙다고 얘기했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잘한 거는 머릿속에 더 집어넣어서 4강 준비하자고 얘기했다”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1학년 김민규는 21분 59초를 소화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4파울로 위기가 있었지만, 후반 들어선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주희정 감독은 김민규에 대해 “프로팀이랑 연습경기를 하면서 감독님들이 (민규를)아주 좋아하신다. 퍼포먼스가 엄청나다. 1학년이니까 긴장을 했고 3쿼터에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선수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후반에 더 자신감 있게 해보라고 했다. 배우는 단계고 더 움직이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무빈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허벅지가 좋지 않은데 4강까지는 모르겠다. 원래 진단이 3주 정도 나왔는데 본인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결승 때는 준비하겠다고 해서 4강 때도 스스로 테스트해보라고 했다. 괜찮으면 4강 때 뛰고 그게 아니면 결승 때는 최소한 10~15분 뛰게 할 거다”며 박무빈의 상태를 언급했다.
4강에 선착한 고려대의 다음 상대는 중앙대 혹은 단국대다. 주희정 감독은 4강에 대해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했다. 4강 때는 더 보여줄 거다. 수비를 다 더블팀으로 가는 방향으로 할 거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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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정다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