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2라운드 탈락' 케빈 듀란트 "끔찍하고 부끄럽다"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3-05-12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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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되는 6차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부진한 듀란트가 입을 열었다.

피닉스 선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00-125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피닉스는 2승 4패가 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였지만 피닉스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5차전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란트의 체력 저하가 눈에 보였던 피닉스는 6차전에서도 그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1쿼터부터 피닉스는 덴버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44점을 실점했다. 반면 득점은 26점에 그치며 1쿼터 26-44로 큰 점수 차이가 났다.

2쿼터도 피닉스는 달라지지 않았고 37점을 실점했고 25점 득점에 그치며 전반 종료 시점, 51-81로 30점 차이가 났다. 사실상 승부가 전반에 결정된 것이다.

6차전은 피닉스의 홈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경기였다. 홈팬들 앞에서 피닉스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게 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피닉스는 지난 시즌에도 같은 경험을 했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피닉스는 홈 경기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경기력으로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결정됐었다.

피닉스는 두 시즌 연속으로 상대하는 팀만 바꼈을 뿐 같은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는 듀란트를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영입하며 우승을 위해 도전했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끔찍하고 부끄러웠다. 기분이 상당히 나쁘다. 우리는 형편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나는 변명하기 싫다. 우리는 내년에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듀란트의 얘기처럼 이날 피닉스의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문제는 피닉스에 반등의 요소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길이 창창한 에이스 부커를 제외하면 크리스 폴, 듀란트는 내년에 나이가 한 살 늘어난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점점 평가가 낮아지고 있다. 연봉이 높은 네 선수의 존재로 FA 영입은 어렵다. 피닉스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이번 오프시즌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역대급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브루클린 네츠에서 피닉스로 둥지를 옮긴 듀란트의 첫 시즌은 실패로 끝났다. 과연 다음 시즌에 듀란트는 피닉스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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