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6연승 핫하다 핫해' KT 양홍석 & 브랜든 브라운

프로농구 / 장도연,조태희 / 2020-12-07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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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휴식기가 끝나고 재정비를 마친 10개 구단이 다시 장기레이스를 이어나간다. 2라운드가 끝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순위의 변동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부산 KT는 6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권을 유지하던 인천 전자랜드가 공동 5위까지 내려왔고 고양 오리온은 4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2위로 상승했다.

이번 주간 MVP는 KT 6연승 돌풍의 중심인 양홍석과 브랜든 브라운이 차지했다. 커리어하이로 승리를 이끈 양홍석과 위기의 KT를 구한 브라운의 한 주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을 선정했다. (대상 경기: 12월 2일~12월 6일, 기록: 12월 7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8표 KT 양홍석(23,195cm)
팀순위: 7위 9승 9패
주간기록: 2경기(2승)/18.5득점 7.5리바운드
#KT의_현재_그리고_미래 #커리어하이_33득점 #6연승

“(양)홍석이는 성장하고 있는 선수고 앞으로 할 게 많은 선수다”
(6일 전자랜드전 승리 후 서동철 감독의 인터뷰 중에서)


양홍석은 KT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임이 분명하다. 이번 시즌 양홍석은 18경기에서 평균 28분 34초를 뛰며 14.9득점 6.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공헌도는 451.01점으로 팀 내 1위이다. 양홍석은 7연패 기간에서도 평균 15득점 7.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냈었다.

KT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6-77로 5연승을 이어나갔다. 이날 양홍석은 4득점 3리바운드로 낮은 수치에 그쳤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 20분 4초를 뛰며 체력을 비축한 양홍석은 다음 날(6일) 바로 이어진 전자랜드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훨훨 날았다.

양홍석은 6일 전자랜드전(82-74)에서 31분 55초를 소화하며 33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더블-더블과 동시에 개인 득점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종전기록: 2019년 10월 12일 서울 삼성전 31득점) 이날 KT는 양홍석의 3점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양홍석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공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3쿼터에서 양홍석의 진가가 더욱 발휘됐다. KT가 올린 3쿼터 25점 중 양홍석이 홀로 16득점을 넣었다. 이는 양홍석의 단일쿼터 최다 득점기록이기도 하다. KT는 양홍석의 득점 지원 덕분에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3쿼터에서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이날 양홍석은 페인트존에서 10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좋은 신체조건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로 포스트를 공략했다. 특히 상대 이대헌과 매치업에서도 자신감 있고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경기 후 양홍석은 본인에게 100점을 줄 만큼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서동철 감독도 양홍석의 활약에 환한 미소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서 감독은 양홍석의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팀디펜스 참여에 매우 흡족해했다.

97년생인 양홍석에게서 벌써부터 ‘든든함’이 느껴지고 있다. 그의 근성 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팀을 웃게 만들기 때문이다. 7연패를 딛고 6연승으로 일어선 KT는 54경기 후에 웃을 수 있는 ‘마지막 승자’가 되길 원한다. 과연 양홍석은 ‘마지막 승자’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주연 인터넷기자 “양홍석은 KT의 차세대 스타가 아니라 이미 ‘스타’다”
-이영환 인터넷기자 “기복있는 경기력은 옛말. 허훈과 함께 완벽한 원투펀치를 형성한 슈퍼스타!”
-신준수 인터넷기자 “볼 소유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속공 가담으로 최고의 효율을 뽑아냈다”

그 외 KGC인삼공사 양희종(4표), 삼성 이관희(4표), 오리온 이승현(2표), 이대성(1표)
 


외국 선수 MVP
11표 KT 브랜든 브라운(35,193.8cm)

팀순위: 7위 9승 9패
주간기록: 2경기(2승)/13득점 6.5리바운드 1.5어시스트
#주간MVP_2관왕 #브라운_버튼의_시간은_거꾸로_간다 #KT_6연승

"패스길 자체를 잘 본다. 브라운도 패스로 팀의 기회를 봐주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도 편하게 플레이하는 거 같다. 놀랍다"
(KT 서동철 감독 19일 원주 DB와의 경기 승리 후 인터뷰)


지난 달 16일 JB주간 MVP에 브랜든 브라운이 선정되었다. 중간에 휴식기가 있었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부산 KT는 여전히 연승을 달리고 있다. 4주 동안 KT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커스 데릭슨에서 클리프 알렉산더(24, 203cm)로 외국 선수를 교체했고 2020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를 차지해 대학무대 특급가드 박지원과 수비력과 슛을 갖춘 이호준을 지명했다.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지만 브라운의 활약에는 변함이 없었다.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브라운은 1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수비가 강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본인이 기록한 17점 중 12점을 페인트 존에서 이뤄졌다.

브라운의 돌파를 막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 패스가 이뤄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브라운은 현재 여전히 리그에서 어시스트 순위 7위에 위치해있다. 어시스트 10위권 안에는 브라운을 제외하고 전부 국내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브라운을 제외하고 이들은 각 팀의 메인 볼 핸들러라는 점이다.

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 종료 2분 12초 전 브라운은 왼쪽 45도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본인이 마무리하기가 여의치 않자 컷-인해 들어오는 김영환을 보고 시간차 패스를 건넸다. 비록 김영환이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그의 패스능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완벽한 선수는 이 세상에 없듯이 브라운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파울 관리가 잘 안 된다는 점이다.

브라운은 서울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와 함께 평균 파울 개수가 3.1개로 공동 1등이다. 8경기를 치르는 동안 2번이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아무리 수비력이 좋다 하더라도 파울트러블에 걸리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기가 힘들다. 아무리 공격력이 좋고 수비력이 좋아도 코트에 있어야만 빛을 볼 수 있다. 브라운 본인의 파울 관리에 대해서 서동철 감독, KT 코치진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배현호 인터넷기자 “최고의 활약을 넘어 (클리프) 알렉산더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브라운, KT의 판단이 옳았다는 걸 증명했다”
-신준수 인터넷기자 “경력직의 위엄을 보여줬다. NBA출신들이 즐비한 올 시즌도 문제 없을 것”
-김주연 인터넷기자 “위기의 순간엔 항상 브라운이 있다”

그 외 삼성 아이제아 힉스(6표), 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표), 현대모비스 숀 롱(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사진_점프볼DB(유용우,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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