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상무의 컨트롤 타워 인승찬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프로농구 / 이천/정병민 / 2025-01-27 15:13:26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 인승찬(24, 195cm)이 발전을 예고했다.

상무는 2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7-71로 승리했다.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은 상무는 올 시즌 1쿼터 평균 24.5점을 기록하며 20.3점을 내주고 있다. 2쿼터와 3쿼터엔 더욱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과시하며 8개 팀 가운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무 장창곤 감독은 “신동혁이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양홍석 분대장도 허리 근육이 올라와 많은 시간 출전엔 제약이 따른다”고 전해왔다.

현재 두 선수는 상무 경기, 특히 공격에서 많은 비중과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공백이 확실히 느껴질 법도 했지만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며 이를 최소화했다.

그 중심엔 인승찬의 깜짝 활약이 존재했다. 인승찬은 경기 초반부터 탑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직접적인 득점 관여는 물론이고 스크린을 통한 어시스트로 팀 득점 창출에 계속해 앞장섰다.

특히 인승찬은 공을 잡은 이후, 동료들의 기습적인 커트-인 득점을 몇 번이고 만들어냈다. 1쿼터에 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몸을 예열한 인승찬은 2쿼터에 100% 필드골 성공률로 6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도 화려함 대신 묵묵함으로 무장한 채 코트를 누볐고 1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승찬은 “지난 KCC에 패한 이후로 초반부터 확실히 밀고 나가자고 선수들끼리 말했다. 상대 팀이 선수가 많던 적던 상관하지 않고 방심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이다”라며 현 상태를 전했다.

현재 상무의 분대장은 양홍석이다. 상무 장창곤 감독의 말에 의하면 양홍석 분대장을 필두로 빅맨 자원 선수들이 다 같이 모여 연습을 열심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인승찬은 양홍석 분대장과 어떠한 부분을 같이 가다듬고 있을까.

이에 인승찬은 “운 좋게도 양홍석 분대장이 매일 같이 운동하자고 해 웨이트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야간엔 슛에 집중하면서 하나하나 쏘고 있다”고 답해왔다.

더불어 인승찬은 “오늘 나온 플레이는 약속된 움직임이었다. 김준환 전우를 포함해서 모두가 자리를 잘 잡아줬고 움직임이 좋아 나는 보이는 대로 패스를 해줬을 뿐이다”라고 어시스트 비결을 덧붙였다.

24년 5월 20일에 입대한 인승찬은 DB 소속으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은 7분 58초. 상무로 잠시 소속을 옮긴 현재는 평균 출전 시간이 26분 53초로 대폭 증가했다.

인승찬, 최주영, 조재우, 안정욱이 페인트존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장창곤 감독은 상황마다 선수들의 색깔을 고려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인승찬은 “나는 정규리그에서도 많이 뛰던 선수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농구를 잘하는 선수도 아니다. 상무에 쉬러 왔다기보다는 하나라도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몸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운동 열심히 하면서 발전해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예전엔 수비수를 넘어서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엔 순리대로 찬스가 오면 최대한 간결하게 플레이하려 한다. D리그엔 외국 선수가 없기 때문에 빅맨 자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더했다.

#사진_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천/정병민 이천/정병민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