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선두 추격’ 연패 피하려는 KCC, 11년 만에 8연승 도전하는 KT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12-15 14: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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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정규리그 선두권 싸움에 불이 붙었다.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KCC는 선두 싸움을 위해,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진입을 위해 당장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같은 시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도 마찬가지. 현재 1위와 9위의 승차가 3.5경기에 불과한 만큼 한 경기 승패로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 과연, 이번 주 첫 일정에서 승리를 챙길 팀은 어딜까.

▶전주 KCC(11승 8패, 3위) vs 서울 삼성(9승 10패, 공동 7위)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 SPOTV
-연승 기회 놓친 KCC, 결국 해답은 앞선에
-연승 일찍 끊긴 삼성, KCC에게는 자신있다
-이정현과 이관희의 라이벌전은 오늘도?


올 시즌 KCC와 삼성은 만나기만 하면 불꽃이 튀었다. 1,2라운드 모두 삼성이 승리하긴 했지만, 점수차는 연달아 4점에 불과했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쳤던 양 팀이다.

먼저 안방의 KCC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5연승이 끊겼던 KCC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특히, 직전 경기는 선두 싸움 경쟁자였던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9-83의 석패를 당했기 때문에 더욱 뼈아팠다.

KGC인삼공사 전에서도 얻은 숙제가 있다면 결국 앞선에서 승부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전창진 감독은 “앞선에서 이재도와 변준형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KCC의 앞선은 최근 김지완과 유병훈이 돌아와 감각을 되찾아야하는 상태다. 전 감독은 복귀 선수들의 빠른 감각 회복을 위해 팀 경기력에 약간의 손해가 있더라도 충분히 뛸 시간은 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바 있다. 이에 KCC는 기존의 이정현, 정창영, 유현준이 복귀한 선수들을 얼마나 이끌어주며 호흡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휴식기 이후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2연전을 치렀는데, 패배 후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 도약을 위한 해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은 외국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력으로도 이상민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은 KCC를 상대로 더욱 자신이 있다. 상대전적 연승뿐만 아니라 10일 전 2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이관희가 23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1라운드에서 5득점에 그쳤던 걸 감안하면 더욱 플러스 요인. 그와 화끈한 라이벌 매치를 이루는 이정현 역시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두 선수가 승부의 열쇠를 쥘 가능성도 높다.

▶부산 KT(10승 9패, 공동 4위) vs 인천 전자랜드(10승 9패, 공동 4위)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역전으로 연승 지킨 KT, 자신감 차올랐다
-연패 터널 빠져나온 전자랜드, 보완점도 있다
-양 팀의 천적관계는 정말 끝났을까


최근 흥미로운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이 다시 만난다. KT와 전자랜드는 9일 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KT가 82-74로 이겼는데, 많은 의미가 걸려있던 매치였다. KT로서는 양홍석, 허훈, 박준영, 박지원 등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끌며 승리를 주도했는데, 전자랜드는 최근까지 상대전적 홈 12연승을 거두고 있던 터라 연패 탈출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그랬던 KT와 전자랜드는 직전 경기를 모두 승리한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어느새 7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12일 창원 LG를 상대로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서동철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차오른 것에 가장 만족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대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마침 KT는 오랜만에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연승은 지난 시즌에도 기록한 기억이 있지만, 8연승은 무려 11년 전 기억이기 때문. 당시 KT는 2009년 12월 9일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 전을 시작으로 26일 삼성 전까지 8연승을 달렸던 바 있다. 당시 연승은 ‘9’까지 이어졌다. KT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시즌이다. 이에 KT가 오랜만의 8연승으로 올 시즌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길고 길었던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12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97-92로 승리한 것. 하지만, 적잖은 타격과 숙제가 있었다. 최하위 팀을 상대로 연장 승부를 펼치는 힘겨운 모습을 보였고, 무려 16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외곽 수비는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문제점으로 꼽았던 부분. 전자랜드로서는 리그 3점슛 성공 2위(9.5개)인 KT를 상대로 이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전자랜드는 다시 한 번 KT에게 천적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이미 상대전적 6연승 및 12연승 기록이 끊겼다. 하나, 아직 부산 원정 4연승 기록은 진행 중이다. 과연 전자랜드가 원정길을 떠나 연승에 성공할지, 아니면 KT가 홈에서도 전자랜드를 잡으며 새로운 천적관계를 형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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