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방암 치료 보장’ DET, 어떻게 윌리엄스 마음 틀었나?

해외농구 / 김호중 / 2023-06-15 22:07:05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정말 마음에 드는 감독 후보를 어떻게 잡았나.

몬티 윌리엄스 디트로이트 신임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첫 기자회견서 디트로이트가 그의 마음을 어떻게 돌렸는지에 대해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2-2023 시즌 종료 후 피닉스 선즈에서 경질되었다. 그는 공개적으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지속적으로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윌리엄스 감독의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경력에서 한참 아래인 케빈 올리(브루클린), 찰스 리(밀워키) 코치를 저울질하던 와중 어렵게 윌리엄스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1일 구단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두 가지 요인을 짚었다.

우선 가장 큰 요소는 돈이었다. 역대 최고액, 6년이라는 계약 기간을 보장해줬다. 윌리엄스 감독 본인이 “돈은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고 인정했다.

그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요소였다. 바로 부인의 치료 여건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서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히는데 내 부인은 지난 플레이오프서 유방암에 걸렸다. 그래서 디트로이트 감독직을 거절했던 것이다. 당시 병이 정확히 무엇인지 진단조차 안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된 검사 끝에 유방암을 발견해냈다. 병을 발견한 뒤 디트로이트 감독직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트로이 위버 단장에게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아내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한다. 위버 단장은 기다리겠다고 답변했고, 병을 밝혀낸 뒤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한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윌리엄스 감독의 계약에 부인 유방암 치료와 관련된 조항도 넣었다고 한다. 치료 여건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지속된 이사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부인을 위해 새 집에 대해서도 부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항공편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금액. 사소한 디테일까지. 윌리엄스 감독의 마음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동부 최하위 팀이 파이널 진출 경험이 있는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노력이 필수적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호중 김호중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