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자랜드 이도헌, “욕심 내며 열심히 훈련하겠다”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11-24 12:54:49

이도헌(184.2cm, G)은 23일 열린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2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명지대 졸업 예정인 이도헌은 올해 열린 1차와 2차 대학농구리그에서 각각 8.0점(3P 0/8) 7.0리바운드 7.7어시스트 1.0스틸과 17.0점(3P 37.5%, 6/16) 5.0리바운드 6.7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몸은 당장 프로에 가도 순발력이나 움직임이 통할 정도로 좋다. 정교함을 갖추면 정말 좋아질 거다. 운동신경은 지금 프로에서도 베스트에 들 거다”며 “기능적인 부분도 다 좋다. 선수들에게 2대2 플레이를 나갈 때 아무렇게나 던지라고 한다. 그럼 이도헌이 잡아준다고 말이다. 하지만, 수비의 타이밍을 뺐었으며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 때 주춤할 때가 있다. 또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이도헌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대학농구리그를 마친 뒤에는 “이도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뚝심 있게 버텼다. 1번(포인트가드)이 밀리면 1번을, 센터가 밀리면 센터를 도와줬다”며 “이도헌이 잘 해서 1,2차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이도헌을 칭찬했다.
개인 기량만 놓고 본다면 2라운드에 뽑혀도 무방한 이도헌은 24일 KBL에서 열린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앞두고 “제가 너무 떨려서 (드래프트에서 뽑혔을 때) 이야기를 잘 못했다. 뽑히니까 머리 속에 하얗다”며 “비록 3라운드에 뽑혔지만, 열심히 해서 기량을 끌어올려 형들과 같이 뛰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다시 한 번 더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소감을 전했다.
지명 순위가 낮으면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 프로에서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잡느냐는 이도헌이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이도헌은 “월등한 슈팅 능력을 갖춘다면 감독님께서 저를 기용해주실 거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 1번(포인트가드)이든 2번(슈팅가드)이든 어떤 포지션이든 뛸 수 있을 거다”며 “수비에서 문제가 많다. 수비를 확실하게 보완을 해야 한다. 2대2 플레이를 더 배운다면 괜찮을 듯 하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도헌은 명지대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가지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포지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있는 포지션이 있을 듯 하다.
이도헌은 “올해는 1차 대회(대학농구리그)에선 1번 위주로 뛰었는데 그 때 동료들의 득점 기회가 많이 나왔다”며 “2차 대회에선 1번과 2번(슈팅가드)을 번갈아 뛰었다. 그 때 2번으로 뛰니까 득점이 잘 되면서 제 기량이 더 좋았던 거 같다”고 슈팅가드를 조금 더 선호했다.
전자랜드는 보통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들이 합류하면 경기에 뛸 수 있는 몸부터 만들도록 한다. 이도헌도 이 단계부터 밟아야 프로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
이도헌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식스맨이나 주전 등 어떤 역할이라도 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욕심을 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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