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팀 합류’ 두경민, 슛 감은 좋은데 복귀는 아직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5-02-26 12:38:30
유기상이 복귀를 준비하는 훈련 중일 거라고 예상하고 잠깐 시간을 내서 창원체육관을 방문했다.
창원체육관 내에 있는 창원 LG의 훈련 코트는 지하에 있다. 계단으로 내려갈 때 유기상과 박유진 코치, 여기에 머리가 하얀 한 선수가 훈련하고 있었다. LG 관계자는 두경민이라고 했다.
외부에서 재활을 하다가 지난 18일부터 팀에 합류한 두경민은 유기상과 함께 박유진 코치가 원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약 30분 지켜본 훈련의 큰 틀은 한 명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다가 빼 주면 다른 한 명이 그걸 받아서 3점슛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박유진 코치는 수비를 제치는 상황일 때는 빠른 움직임을 요구했고, 마지막에는 수비 역할을 맡아 직접 몸을 부딪히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유기상은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두경민은 던지면 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일례로 잠시 숨을 돌릴 때 자유투를 던지는데 두경민은 한 손으로 가볍게 자유투를 성공했다. 신중하게 자유투를 시도하는 유기상과 달랐다.
두경민과 함께 훈련한 유기상은 “두경민 형은 저보다 훨씬 몸이 잘 되어 있다. 오히려 제가 슛을 못 넣어서 피해를 주는 느낌이다(웃음). 빨리 몸을 올려서 그 수준에 맞게 해야 한다”며 “경민이 형은 볼을 계속 만졌고, 저는 어제(24일)부터 만졌다. 지금 저의 슛 감각은 10%도 안 된다(웃음)”고 했다.
그렇지만, 몸 놀림이나 슛 감각이 더 좋은 두경민은 유기상보다 더 늦게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두경민은 6라운드라도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기상과 달리 정확한 복귀 예정일은 없다.
두경민은 부상이 많았고,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복귀 시기를 좀 더 신중하게 잡고 있다.
LG의 걱정은 양준석이다. 양준석은 4라운드 이후 11경기 평균 32분 32초를 뛰었다. 최대한 평균 30분을 넘지 않으려는 LG지만, 양준석의 출전시간을 줄이지 못했다.
양준석에게 휴식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경민의 복귀다.
두경민은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지만, 아직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2위 경쟁을 펼치는 LG는 유기상과 두경민이 돌아올 때까지 더 버텨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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