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낭만' 릴라드 "나는 포틀랜드에서 우승하고 싶다"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3-06-07 1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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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릴라드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다. 

 

데미안 릴라드는 현지 매체 "쇼타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우승할 기회를 얻고 싶다. 만약 우리가 우승 도전을 할 수 없다면, 대화가 필요한 순간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매한 뉘앙스의 인터뷰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 우승을 바라고 팀이 전력 보강을 하기를 원하지만, 실패하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 릴라드의 인터뷰는 포틀랜드 수뇌부를 압박하는 인터뷰로 느껴진다.

 

릴라드의 바램과 달리 포틀랜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33승 49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기록한 포틀랜드다. 시즌 초반, 순항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나 싶었으나, 시즌 후반 처참하게 무너지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포틀랜드의 부진과 달리 릴라드 개인의 활약상은 빛났다. 릴라드는 이번 시즌 평균 32.2점 7.3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32.2점은 릴라드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복부 부상으로 부진했던 릴라드의 완벽한 부활이었다. 

 

포틀랜드의 문제는 릴라드를 도와줄 스타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CJ 맥컬럼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로 트레이드하고 릴라드의 백코트 파트너로 낙점했던 앤퍼니 사이먼스는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임자였던 맥컬럼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트레이드 영입한 제레미 그랜트는 훌륭한 활약으로 릴라드를 보좌했으나 시즌 후 FA가 된다. 

 

이런 포틀랜드에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바로 202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이다. 2023 드래프트는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는 드래프트다. 포틀랜드는 3순위 지명권을 통해 트레이드를 노릴 수 있다. 현재 포틀랜드는 파스칼 시아캄, OG 아누노비, 디안드레 에이튼 등 포워드, 빅맨 자원과 루머가 있다. 포틀랜드가 만약 이 선수들을 데려온다면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릴라드는 NBA에서 낭만으로 가장 유명한 선수다. 포틀랜드가 릴라드의 낭만을 지키려면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은 필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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