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연장 실화냐? A도쿄, 치바와 60분 대혈투 끝 승리···여러 기록까지 탄생
- 해외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10-03 11:15:28

알바크 도쿄(이하 A도쿄)는 2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B리그 프리미어 2026-2027시즌 정규리그 치바 제츠와의 경기에서 138-1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B리그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를 펼쳤기 때문.
3차 연장까지 121-121로 맞선 경기는 4차 연장에서 A도쿄 쪽으로 기울었다. 키욘테 존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앤도 슈토는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치바가 카네치카 렌과 세가와 리쿠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슈토가 3점슛까지 터트렸다. DJ 호그의 외곽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A도쿄는 60분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치바는 네이트 윌리엄스(4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와타나베 유타(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토가시 유키(20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돋보였다. 루크 메이(18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역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A도쿄에 밀렸다.
4차 연장 승부는 B리그 출범 후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30일 B2(2부 리그)에서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와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가 4차 연장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후쿠시마가 120-114로 승리했다. A도쿄와 치바의 맞대결은 1부 리그 기준 최초의 4차 연장 승부다.

이날 치바의 윌리엄스는 무려 52분 23초를 소화했다. 이 기록 또한 역대 B리그 한 경기 최다 출전 시간 신기록이다. 윌리엄스가 올린 48점은 역대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52점으로 라이언 로시터와 재럿 컬버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KBL 역대 최장 경기는 이제 너무나 유명한 2009년 1월 21일 원주 동부(현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다. 당시 무려 5차 연장 혈투 끝에 동부가 135-132로 승리했다. 이 경기 이후로 3차 연장만 있었을 뿐 4차, 5차 연장은 없었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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