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에서만 390경기 출전 김강선, “목표는 항상 수비상”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07-20 10:40:13

고양 오리온은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 연습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를 발휘해 72-6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김강선(190cm, G)은 3점슛 두 개 포함 13점(자체 집계, 오리온 집계 기록과 다를 수 있음)을 올렸다. 특히 경기 초반 득점을 주도하며 흐름을 오리온으로 가져왔고, 3쿼터 들어 지역방어를 설 때 활발한 움직임으로 5분여 동안 상명대 득점을 꽁꽁 묶는데 힘을 실었다.
김강선은 이날 연습경기 후 인터뷰를 하기 직전 초등학교 농구 선수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 받았다. 사진을 찍은 초등학생은 김강선을 향해 “개그맨 이상준을 닮았다”고 했다. 김강선은 “내가 빨리 결혼했으면 너 같은 아들이 있어”라며 웃었다.
김강선은 “상주에서 체력훈련 위주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연습경기도 체력 중심으로 치른 거 같다. 아직까지 볼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체력 위주였다”며 경기를 돌아본 뒤 “후배들이 더 잘 했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득점이 잘 나오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었다. 김강선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뱅크샷을 성공해 첫 득점을 올렸다. 전성환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조금씩 쌓아가던 오리온은 김강선의 자유투(1개 성공)와 3점슛으로 13-6으로 앞섰다.
김강선은 2쿼터와 3쿼터 시작과 함께 속공으로 팀의 쿼터 첫 득점을 올렸으며, 3쿼터 중반에는 3점슛을 한 방 더 성공했다. 오리온은 김강선의 득점과 3쿼터에 사용한 지역방어 덕분에 51-35, 16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김강선은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돋보였다.

김강선은 2009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허일영은 2순위에 뽑혔다(당시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직후 드래프트가 열려 귀화선수를 선발하지 못한 팀에게 1라운드 지명권이 2장 주어졌음).
김강선은 2009~2010시즌 데뷔한 뒤 10시즌 동안 정규경기 통산 390경기 평균 14분 58초 출전해 4.1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오리온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556경기의 김병철 코치이며, 2위가 398경기의 허일영이다. 김강선은 3위이며, 4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허일영과 함께 고참으로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김강선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강을준) 감독님께서 운동할 때도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렇게 할 거다”며 “선수들이 잘못한 게 있으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고,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오리온의 이번 시즌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김무성, 박재현, 이대성, 임종일, 전성환, 한호빈 등 가드들이 많다. 선수마다 다른 역할이 있을 것이다.
김강선은 “감독님께서 저에겐 수비 주문을 많이 하셨다”며 “감독님께선 ‘평균 10점을 넣는 상대 선수를 5점으로 막으라, 그럼 성공이다’고 하셨다”고 2020~2021시즌에도 수비에서 더 열심히 뛸 의사를 내비쳤다.

오리온은 23일까지 상주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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