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더 많아졌어, 꼴찌 너무 하기 싫다” 정관장 새 주장, 박지훈이 말하는 책임감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5-01-24 13:00:57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훈(30, 184cm)이 정관장의 새 주장이 되어 팀을 이끈다.
최근 안양 정관장은 큰 결단을 내렸다. 23일 포워드 정효근을 원주 DB에 보내고, 센터 김종규를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 정효근은 팀의 주장이었다. 주장을 트레이드로 보낸 정관장은 박지훈에게 새로운 주장직을 맡겼다.
박지훈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즌 시작할 때 주장을 맡은 게 아니라 갑작스럽게 됐다. 주장이라는 생각이 없었는데 갑작스러워서 얼떨떨하다. 내 위에 형들도 있는데 나에게 맡기셨으니 책임감을 갖고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된다”며 주장을 맡게 된 소감을 남겼다.
정효근, 김종규 트레이드는 정관장 선수단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24일 오전 트레이드가 발표되면서 정효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부랴부랴 안양 정관장 아레나를 찾았다고. 박지훈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효근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동안 박지훈은 농구를 하며 주장을 맡은 적이 없다. 초, 중, 고, 대학 시절에도 주장은 아니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할 때 분대장을 한 것이 전부였다. 사실상 첫 주장이다. 주장이라면 코트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동료들을 이끌어야 한다.
“상무에서 분대장을 해본 것 말고는 주장을 맡은 적이 없다. 신경 써야 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뭐부터 해야 될지 생각 중이다. 선수단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경기 중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이 많아졌다.” 박지훈의 말이다.

박지훈은 “꼴찌가 너무 하기 싫다. 꼴찌 탈출과 더불어 플레이오프에도 올라가고 싶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팬들이 경기 보러 많이 와주신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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