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D-6] 새 얼굴 톨렌티노·나바로 등장, 알바노·타마요 위협할 최고 아시아쿼터는?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5-09-27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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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알바노와 타마요를 위협할 아사아쿼터가 떴다.

KBL은 2020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첫 아시아쿼터 나카무라 타이치(전 DB)를 시작으로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들이 KBL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도 KBL 10개 구단은 필리핀 선수들로 모두 아시아쿼터 자리를 채웠다. 그렇다면 최고의 아시아쿼터는 누가 될까.

지난 시즌 기준 최고의 아시아쿼터는 이선 알바노(DB)와 칼 타마요(LG)였다. 2023-2024시즌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알바노는 지난 시즌 54경기 평균 16.7점 4.0리바운드 5.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원주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알바노의 플레이는 꾸준했다.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 가드 이정현이 합류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등 통증으로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 결장했으나 정규시즌 첫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타마요는 창원 LG 첫 우승의 주역이다. 아셈 마레이와 함께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 기록은 50경기 평균 15.1점 5.8리바운드 2.2어시스트. KBL 데뷔 첫 시즌에 베스트5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LG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 변화가 크게 없었기에 타마요의 비중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상무에서 돌아오는 양홍석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조엘 카굴랑안(KT)과 케빈 켐바오(소노)는 지난 시즌보다 새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카굴랑안은 28경기에서 7.3점 2.4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패스 센스, 뛰어난 수비력으로 수원 KT 앞선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팀 동료 박성재와의 경쟁에서 이겨내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김선형과 함께 포인트가드로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켐바오 역시 카굴랑안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중반 합류했다. 합류하자마자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단숨에 고양 소노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 기록은 23경기 평균 16.9점 6.3리바운드 3.9어시스트. 오프시즌 필리핀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신임 손창환 감독의 조련 아래 올 시즌 소노에 얼마나 더 녹아들지 궁금하다. 이재도, 이정현, 켐바오가 제 몫을 해준다면 소노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알빈 톨렌티노(SK)와 윌리엄 나바로(KCC)는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다. 톨렌티노는 195cm의 큰 신장에 정확한 외곽슛이 강점이다. 3점슛이 약점이었던 서울 SK의 외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서울 삼성과의 오픈매치데이에서 3점슛 2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톨렌티노가 성공적으로 KBL에 적응한다면 SK 역시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나바로는 우여곡절 끝에 KBL에 입성했다. 2022년 삼성과 계약했지만 이적동의서 발급 불허로 팀 합류가 불발됐다. 시간이 흘러 부산 KCC 유니폼을 입고 KBL에 데뷔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공수 양면에서 건실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슈퍼팀 KCC의 가지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송교창, 최준용 등 포워드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렌즈 아반도(정관장)는 1년 만에 안양 정관장으로 컴백했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해외 무대 도전을 선택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고,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하비 고메즈와 결별한 정관장이 다시 손을 내밀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미 정관장에서 뛰었기에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활용한 덩크슛, 블록슛을 여전히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밖에 대구 한국가스공사 앞선의 핵심 샘조세프 벨란겔,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저스틴 구탕도 올 시즌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신임 양동근 감독의 선택을 받은 미구엘 안드레 옥존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더욱 성장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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